사드 보복 여파 눈앞, 화장품업계 앞날 캄캄
중국 관광객 30% 줄면 영업이익 10% 감소
안용찬 기자 aura3@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3-09 17:53   수정 2017.03.10 06:55

연간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이 30% 줄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LG생활건강 등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은 10%대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하나금융투자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바운드의 패키지 비중은 35%로 개별여행 가운데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티켓 구매가 절반 정도 되기 때문에 단순 계산하면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최대 6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 패키지는 물론 여행사를 통한 항고권 판매를 중지해서다. 다만 실제 동일한 정책을 취한 일본과 대만 사례를 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30% 가량 줄었다.

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은 지난해 807만명 수준인데 올해 30% 줄어든 565만명으로 추정하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8% 가량 감소한다. 중국인 매출 비중이 65%로 높고, 면세점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영업이익은 10~1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점은 중국인 매출 비중이 80%로 높지만, 면세점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 수준으로 호텔신라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아서다.

LG생활건강 영업이익은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에서 면세점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정도로 아모레퍼시픽보다 높지만,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영업이익 규모가 2017년 기준 3000억원 이상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3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영향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화장품 ODM 업체들은 로드숍에서 중국인 판매가 줄어들 수 있으나 드럭스토어 채널 확대, 홈쇼핑 PB, 글로벌 매출 확대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축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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