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15일부터 일부 수입 화장품 면세가 인하
면세점, 백화점 판매가와 차이 유지로 전체 매출 고려
송상훈 기자 rangsung@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16 08:58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화가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로 돌아서면서 일부 유명 수입 화장품의 면세점 가격이 인하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5일부터 랑콤과 키엘·비오템·슈에무라 등 수입 고가 화장품 브랜드 일부 제품의 면세점 가격이 조정된다.

이처럼 유명 화장품·향수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랑콤의 UV 엑스퍼트 SPF50 선크림은 종전 62달러에서 60달러로 2달러(3.2%) 내려간다.

슈에무라의 인기 제품인 브라이트닝 클렌징 오일(450㎖)은 82달러에서 79달러로 3달러(3.7%) 로,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 스킨(400㎖)도 37달러에서 36달러로 1달러(2.7%)씩 각각 인하된다.

이 외에도 랄프로렌과 조르지오아르마니·엠포리오아르마니 등 다른 브랜드의 화장품과 향수 제품 일부도 가격이 조정된다.

지난 7월 달러당 1,010원선을 무너뜨리며 세 자릿수를 넘보던 원·달러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의 달러 강세 속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넉달 만인 지난 11월 달러당 1,100원 선을 상향돌파했다.

면세점의 달러표시 상품 가격을 원화로 계산할 때 쓰이는 기준환율도 지난 7월 8일 달러당 1,008.9원에서 이달 10일 1,118.3원으로 109.4원 올랐다.

면세점 관계자는 "백화점 판매가와의 차이를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최근 환율이 많이 올라 일부 제품 (달러표시) 가격을 내리게 됐다"며 "다만 브랜드 정책에 따라 가격이 소폭 오르는 제품도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면세 화장품의 경우 달러화를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되는데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판매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수시로 조정한다. 백화점 매장 판매가와 격차가 벌어지면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달러 표시가격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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