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CA'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회사인 맥킨지(McKinsey)가 내년 세계 경제 키워드로 'VUCA'를 뽑았다.
‘VUCA'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복합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말한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맥킨지가 제안하는 2015 기업 생존전략 세미나’에서 맥킨지 서울사무소 임정수 파트너는 “세계 경제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혼조세(상승과 하락이 뒤섞여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같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세계 경제는 주요 선진국의 양적 완화, 신흥시장의 성장세 확대 등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대외적 불확실성 요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의 성장률이 3%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내수 시장이 커서 심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국은 금융부문의 여신건전성 문제와 지방재정 악화 등 구조적 위험을 극복해야 하고, 투자 중심에서 소비중심으로의 성장 동력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성장 기회요인도 있다. 2030년까지 30억명의 신규 중산층 등장, 전세계적으로 57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시장 수요, 이종산업간 창조적 융합을 통해 기존산업이 고부가가치화되고 새로운 산업 창출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임 파트너는 “트렌드를 믿지 말고 변곡점을 넘어설 때 경쟁력을 갖는다”면서 “예측치도 믿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흐름을 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생존 전략을 제안한 맥킨지 시드니사무소 앵거스 더슨(Angus Dawson) 시니어 파트너는 “시장은 생태계이므로 경쟁사와 시장세력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전략의 유효성을 판단할 수 있는 10대 기준으로 △시장을 앞서는 전략인가 △진정한 경쟁우위를 활용하는 전략인가 △경쟁영역에 대해 미시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전략인가 △시장의 트렌드 및 불연속성보다 앞서나가는 전략인가 △독보적 인사이트와 미래에 대한 식견을 반영한 전략인가 △불확실성이 적절히 정의 및 설명된 전략인가 △실행력을 요하는 결정사항들이 유연성 및 시행착오로부터의 교훈을 가지고 있는가 △편견 혹은 그릇된 추론 없이 대안을 평가하고 있는 전략인가 △실행에 대한 강한 신념을 확보한 전략인가 △명확한 실행과 리소스 재배분으로 이어지는 전략인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