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들어있는 비 소화성 성분들이 비만으로 인한 각종 장애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푸른 사과품종의 일종인 ‘스미스 할머니’(Granny Smith) 사과에서 이 같은 효과를 가장 뚜렷이 기대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식품과학부의 줄리아나 노라토 연구원팀은 학술저널 ‘식품화학’誌(Food Chemistry)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각종 사과품종들에 함유된 비 소화성 성분들에 대한 평가와 생체시험에서 분변 속 세균총에 미루어 본 비만 조절 잠재성’이다.
노라토 연구원은 “사과에 다양한 비 소화성 성분들이 들어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품종별 차이에 대해서는 그 동안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가 소비자들에게 사과품종별 차이를 구분케 하고 비만과의 싸움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미스 할머니’ 사과품종은 페놀계 화합물(1.08~9.2mg/g)과 섬유질(20.6~32.2%), 프로안토시아니딘(3.28~5.7mg/g) 등 비 소화성 성분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반면 탄수화물 함량은 낮아 장내(腸內) 친화적인 세균들이 증식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비 소화성 성분들이 씹히고 위산(胃酸)과 소화효소들에 노출되고도 온전한 상태로 장내에 도달하고, 세균들에 의해 발효되면서 장 친화성 세균들의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스미스 할머니’ 품종의 비 소화성 성분 함량은 ‘후지’(Fuji)와 ‘맥킨토시’(McIntosh), ‘레드 딜리셔스’(Red Delicious) 등 다른 어떤 품종보다 높았다고 강조했다.
노라토 연구원은 또 “이 ‘스미스 할머니’ 품종에 들어있는 비 소화성 성분들이 비만한 실험용 쥐들의 분변 속 세균비율을 야윈 실험용 쥐들과 분변에 상응할 만한 수준으로 변화시켜 주었음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저도(低度) 만성 염증 등과 같이 당뇨병 발병을 유도할 수 있는 비만 관련 장애를 예방하는 데 비 소화성 성분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노라토 연구원은 풀이했다.
비만환자들의 장내 세균총이 균형을 잃고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기 마련이어서 세균들의 부산물이 염증을 유도하고 비만과 관련이 있는 대사계 장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이번 연구결과는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우리의 몸에서 장내 세균들의 균형은 우리가 무엇을 섭취하는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라는 게 노라토 연구원의 단언이다.
노라토 연구원은 “장내 세균들의 균형을 건강하게 개선하면 염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대사계 과정이 안정을 찾을 뿐 아니라 포만감 또한 배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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