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제거한 커피로 肝 건강은 “플러스”
낮은 간 효소 수치와 반비례 상관관계 눈에 띄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10 16:27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면 간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대규모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즉, 커피를 자주 음용한 그룹에서 간 효소들의 수치가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더욱 눈에 띄는 수준을 보였다는 것.

이에 따라 카페인 이외의 다른 성분이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 역학‧유전학 연구부의 첸 자오 박사 연구팀은 미국 간질환연구학회(AASLD)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간장병’誌(Hepatology)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1999~2010년 미국 국가 건강‧영양 평가조사 자료에서 나타난 전체 커피 및 디카페인 커피 음용과 간 효소 수치 사이의 반비례 상관성’이다.

이와 관련, 커피 음용이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나 간경변, 간암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이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에도 그 같은 상관관계를 나타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입증한 연구자료를 찾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첸 자오 박사팀은 지난 1999~2010년 기간에 진행되었던 ‘미국 국가 건강‧영양 평가조사’(NHANES)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자료에는 20세 이상의 조사대상자 총 2만7,793명에 대한 건강‧영양 실태를 평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이 중에는 하루 커피 음용량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간 기능의 건강실태를 평가하는 지표인자들이라 할 수 있는 아미노트랜스페라제(ALT), 알라닌 아미노트랜스페라제(AST), 알카라인 포스파타제(ALP) 및 감마 글루타밀 트랜스아미나제(GGT) 등 간 효소들의 혈중 수치 측정내용에 주목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ALT, AST, AL) 및 GGT 등의 혈중 수치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이 같은 상관관계는 같은 커피라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훨씬 확연한 수준으로 눈에 띄었다.

첸 자오 박사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이외의 다른 성분들이 간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이번 연구결과가 시사하고 있다”며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카페인 이외의 어떤 성분이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그것이 알고싶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