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화장품(대표 이병수) 조혜경 사장은 지난 9월 29일 머니투데이에서 주최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제 1회 한류플러스포럼에 참석해, 한방샴푸 ‘댕기머리’ 브랜드의 중국 수출 전략을 소개했다.
한류플러스포럼은 K팝과 한국 드라마 등의 문화컨텐츠로 대표되는 한류가 일시적이고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음으로써 실제 한류로 인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들을 토대로 다른 국내 기업들의 신규 해외시장 진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조혜경 사장은 댕기머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중국에 수출시킨 기업으로 참여해, 사업초기 전략에서부터 중장기 전략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조 사장은 “중국에 진출한 대다수 기업들이 단기적인 매출증대를 위해 초기에 무분별한 유통망 확장에 혈안이 되어 유통간 충돌과 가격붕괴 현상을 초래한다”며 “두리화장품은 중국 홈쇼핑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으로 장기적으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구축했으며, 향후에는 확장운영중인 백화점, 마트 등과 함께 특판, 미판 등의 틈새 유통시장 공략으로 판매경로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 한방’은 전 세계 한류 확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드라마 ‘허준’과 ‘대장금’의 소재로 이용돼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해 전 세계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효능 또한 우수해 서양의학계에서도 대체의학으로써 ‘한방’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한국 한방의학서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도 ‘한국 한방’이 중국 일본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적 가치와 함께 의학적으로 높게 평가되기 때문.
현재 한방샴푸 댕기머리는 중국의 해피고 홈쇼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드라마 상속자들 출연배우 ‘강하늘’을 중국모델로 활용하면서 인지도를 점차 높여 가고 있으며, 최근 중국 수출예정인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 제작지원을 하는 등 한발 앞선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리화장품 관계자는 “두리화장품과 같은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들이 상당부분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운영자금부족, 마케팅, 유통 문제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지원이나 통상규제 완화 등의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혜택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