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의 여왕’ 사프란 추출물 전립선암 억제
크로신ㆍ크로세틴 에스테르 활성 동물실험서 입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9-23 15:41   

값비싼 향신료로 손꼽히는 사프란(saffron)은 일명 ‘향신료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향신료 용도 뿐 아니라 의약품이나 화장품, 착색제 등에도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그런데 이 사프란에서 추출된 카로티노이드 계열 성분의 일종인 크로신(crocins)과 이를 섭취했을 때 위장관 내에서 가수분해를 거쳐 만들어지는 크로세틴 에스테르(crecetin esters) 성분들이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전립선암을 예방‧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라퀼라대학 생명공학과의 클라우디오 페스투치아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국제 생물의학 연구’誌(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한 보고서에서 그 같은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

이 보고서의 제목은 ‘사프란에서 추출된 카로티노이 계열 성분들이 전립선암 세포모델에서 나타낸 항종양 효과’.

페스투치아 박사팀은 크로신과 크로세틴 에스테르 성분들이 전립선암 세포를 배양한 시험관 연구와 전립선암 이종이식 수컷 실험용 쥐들에게 위관(胃管) 삽입을 통해 공급한 동물실험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항암활성을 나타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즉, 크로신과 크로세틴 에스테르 성분들이 세포주기의 이행을 중지시켜(arrest) 전립선암 세포들에 대한 항암활성을 발휘했다는 것.

특히 항암활성은 크로신보다 크로세틴 에스테르 성분들이 한층 강하게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페스투치아 박사는 “비단 사프란 뿐 아니라 각종 천연물에서 분리된 카로티노이드 성분들이 생물학적으로 공격성을 띄는 전립선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보충제(dietary phytochemicals) 등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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