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한 민간투자회사가 엘리자베스 아덴이 발행한 주식을 대상으로 ‘부분 공개매수’에 착수해 향후의 추이를 예의주시케 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민간투자회사 론 캐피탈 L.L.C.社(Rhone Capital)가 조성한 투자펀드 ‘나이팅게일 온쇼어 홀딩스 L.P.’(Nightingale Onshore Holdings)와 ‘나이팅게일 오프쇼어 홀딩스 L.P.’(Nightingale Offshore Holdings)가 자사의 일반주(一般株) 가운데 최대 644만2,013주를 대상으로 부분 공개매수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론 캐피탈측이 부분 공개매수에 착수한 일반주는 엘리자베스 아덴이 발행한 전체 일반주의 20%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아덴에 따르면 론 캐피탈측은 부분 공개매수에 착후하면서 한 주당 현금 17.0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론 캐피탈측은 지난달 19일 엘리자베스 아덴이 발행한 상환우선주(償還優先株) 50,000주를 매입하고 일반주 24만2,267주를 한 주당 20.39달러의 조건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음을 공표했었다.
25만주에 육박한다면 엘리자베스 아덴이 발행한 전체 일반주의 7.6%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달 19일은 엘리자베스 아덴이 두자릿수 매출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014 회계연도 전체(6월말 기준) 및 같은 회계연도 4/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던 시점이다.
이와 관련, 주식을 공개매수한다는 것은 지분(持分) 보유율을 높인 만큼 강한 발언권을 얻게 되는 데다 회사의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주식을 매수해 지분률을 높이려는 시도가 차후 회사 자체를 완전히 인수하기 위한 전주곡일 개연성 또한 배제할 수 없게 하는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따라왔다.
그 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이날 엘리자베스 아덴측은 이사회와 경영진, 그리고 외부의 재무‧법무 자문기관들과 이번 부분 공개매수案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를 진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또한 이사회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증권거래법’에 따라 공개매수 제안이 있은 후 10일 이내에 회사의 입장을 정리해 고지할 것을 요망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날 엘리자베스 아덴은 주주들에게 당장은 론 캐피탈측의 공개매수 제안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유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민간투자회사의 주식 공개매수 제안에 직면한 엘리자베스 아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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