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바, 구아바♬ 당뇨병 환자를 유혹하네~
에탄올系 플라보노이드 성분 항당뇨 작용 기인 추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2-30 15:44   

열대과일의 일종인 구아바(Psidium guajava) 추출물이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인도 마드라스대학 긴디캠퍼스 생화학‧분자생물학부의 수브라마니안 소리무투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저널 오브 다이어터리 서플러먼츠’(Journal of Dietary Supplements) 1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시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스트렙토조토신으로 당뇨병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구아바 잎 추출물이 나타낸 보호효과’.

소리무투 박사팀은 스트렙토조토신(streptozotocin)으로 당뇨병 발병을 유도한 실험용 쥐들을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구아바 잎 추출물 또는 항당뇨 표준요법제인 글리클라지드(glyclazide)를 30일 동안 복강 내에 투여하면서 혈당 수치 감소와 인슐린 수치 증가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이 때 실험용 쥐들에게 투여된 구아바 잎 추출물의 양은 300mg/kg이었으며, 글리클라지드는 5mg/kg이 투여됐다.

스트렙토조토신은 동물실험에서 당뇨병 유발을 유도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시험기간 동안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의 혈당 수치와 혈중 인슐린 수치, 당화헤모글로빈(HbA1c) 수치 등을 측정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구아바 잎 추출물을 투여한 그룹은 혈당 수치와 당화헤모글로빈 수치가 크게(significant) 감소한 반면 혈중 인슐린 수치는 크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글리클라지드 투여그룹의 경우 탄수화물 대사효소의 활성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구아바에서 추출된 에탄올 계열 성분들의 항당뇨 효과가 각종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의 작용에 기인한 결과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글리클라지드에 들어 있는 페놀 계열의 물질들 또한 한몫을 거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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