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톱 10’ 식ㆍ음료는?
샌드위치>과일>채소>청량음료>우유>커피 順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1-01 16:43   

미국인들이 좀 더 건강친화적이고 간소한 식생활 위주로 변화하는 패턴을 밟음에 따라 최근들어 비망인구의 비율이 정체되는 조짐을 내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미국인들의 과일 및 요구르트 섭취량과 생수(bottled water) 음용량이 부쩍 많아졌다는 것.

뉴욕州 포트워싱턴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미국인들의 식생활 패턴 연차 보고서 제 28 개정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일은 10년 전과 달리 섭취량이 우유, 채소류 및 탄산음료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섭취하는 ‘톱 10’ 식‧음료 리스트에서 샌드위치에 이어 2위에 랭크되었을 정도라는 것.

참고로 보고서가 제시한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섭취하는 10대 식‧음료’는 1위에 오른 샌드위치를 정점으로 2위 과일, 3위 채소류, 4위 탄산음료, 5위 우유, 6위 커피, 7위 감자, 8위 나트륨 첨가 스낵류(salty Snacks), 9위 과일주스, 10일 데우지 않고 먹는 씨리얼(Cold Cereal)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해리 밸저 애널리스트는 “과일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섭취하는 간식(snack)이자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가 먹는 디저트(end dishes)의 6%를 점유하기에 이르렀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10년 동안 과일 섭취량이 증가일로를 치달은 것은 내추럴 붐이 일고 있는 추세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밸저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과일이야말로 가공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데다 별도의 조리나 준비가 필요치 않은 식품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자연식(natural diet)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오늘날 미국인들이 음식을 섭취하는 데 1일 평균 70분이 소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밸저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비만인구가 증가세로 일방통행했지만, 지금은 비만인구가 줄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인구의 30%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비만인구 수는 지난 몇 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밸저 애널리스트는 “과다체중자 수가 정체되는 징후가 처음 눈에 띈 것이 10년 전의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2003년 이래 미국에서 체질량 지수(BMI) 25kg/m² 이상의 과다체중자 수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

BMI 30kg/m² 이상의 성인 비만인구 수 또한 2011년까지 증가일로를 치닫다가 이후로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밸저 애널리스트는 “미국인들의 식생활에서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기에 이른 데다 식료품비, 간편한 식사의 필요성 고조 등이 소비자들의 식‧음료 선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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