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크산틴, DNA 손상 억제‧면역반응 향상
산화 스트레스 및 염증 발생 지표인자 감소시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4-29 15:36   수정 2010.04.29 15:39

아스타크산틴(astaxanthin; 또는 아스타잔틴)이 염증으로 인한 DNA 손상을 억제하고 면역반응을 향상시켜 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식품공학부의 분 P. 츄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학과 대사’誌(Nutrition &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사람들에게서 아스타크산틴이 산화(酸化) 스트레스와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반응을 향상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이와 관련, 아스타크산틴은 대부분이 헤마토코쿠스 플루비알리스(Haematococcus pluvialis)라 불리는 녹색 미세 해조류로부터 얻어지고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의 일종을 말한다. 주로 생선이나 갑각류를 통해 섭취되고 있는데, 연어(鰱魚)나 갑각류 특유의 핑크색을 띄게 하는 색소성분이 바로 아스타크산틴이다.

츄 박사팀은 우리나라의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과 공동으로 평균연령 21.5세의 젊은 여성 42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8주 동안 아스타크산틴 2mg 및 8mg 또는 위약(僞藥)을 매일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8주가 경과했을 때 연구팀은 아스타크산틴을 섭취한 그룹의 혈중 이 카로티노이드 성분 수치가 크게 증가한 반면 위약 섭취그룹에서는 그 같은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게다가 아스타크산틴 2mg 및 8mg 섭취그룹은 DNA에 손상이 나타났음을 가늠케 해 주는 지표인자 중 하나로 알려진 8-히드록시-2’-데옥시구아노신(8-OHdG) 수치가 위약 섭취그룹과 비교할 때 각각 32%와 43%나 감소된 것으로 분석되어 주목됐다.

염증 발생의 지표인자로 손꼽히는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 또한 아스타크산틴 섭취그룹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아스타크산틴 섭취그룹은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s)들의 활성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T세포’와 ‘B세포’ 수치가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자연살해세포’와 ‘T세포’, ‘B세포’ 등은 모두 면역세포의 일종이다.

츄 박사는 “따라서 젊고 건강한 여성들이 아스타크산틴을 많이 섭취하면 DNA 손상과 급성기 단백질 수치를 줄이면서 면역반응을 향상시키는 등 여러 모로 효과가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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