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수소 경화 식물성 유지 등의 지방을 과다섭취할 경우 력과 학습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시사했던 이전의 연구사례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소재한 킹 파이잘 스페셜리스트병원 생물학‧의학연구부의 케이트 S. 콜리슨 박사팀(세포생물학‧당뇨병 연구팀)은 국제 행동신경과학회(IBN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생리학과 행동’誌(Physiology & Behavior) 온-라인版에 지난달 27일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트랜스지방과 글루타민산염나트륨을 함께 섭취했을 때 관찰된 이상지질혈증 유발 및 공간기억력 저해’.
콜리슨 박사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각각 트랜스지방, MSG 또는 트랜스지방과 MSG가 모두 다량 들어 있는 사료를 공급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공간기억력을 비교측정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에게 4일 동안 감춰진 플랫폼을 찾는 훈련을 시킨 뒤 5일째에는 역학습(reversal learning)을 진행했다. 역학습이란 학습할 때 잘하고 못한 것을 되돌아 보도록 하고, 잘한 것은 반복하되, 못한 것은 반복하지 않도록 학습시키는 것을 말한다.
또 공간학습력은 실험용 쥐들이 생후 6주, 16주 및 32주째 시점에서 측정됐다.
그 결과 트랜스지방과 MSG를 모두 다량 섭취한 사료를 섭취했던 실험용 쥐들의 경우 복부지방 축적이 눈에 띄었을 뿐 아니라 감춰진 플랫폼의 위치를 찾는 기억력에도 손상이 수반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 그룹에 속했던 실험용 쥐들은 아울러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에 대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감소한 반면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부지방 축적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은 수컷 실험용 쥐들에게서 한층 눈에 띄게 나타났으며, 기억력 손상은 수컷 실험용 쥐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유해한 콜레스테롤인 반면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이다.
콜리슨 박사는 “트랜스지방과 MSG를 함께 다량 섭취하는 식습관은 복부지방 축적과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공간기억력까지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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