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과 토종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기업들까지 최근 러시아 기능식품시장에 앞다퉈 투자하면서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 나라 기능식품시장이 고속확대 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
Chr 한센(Chr Hansen), 암웨이(Amway), 오라프티(Orafti), 솔래(Solae), 오션 스프레이(Ocean Spray) 등 글로벌 레벨 메이커들이 주인공들이다.
특히 경제발전에 따른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및 교육 향상, 우수한 품질을 갖춘 제품 생산, 사용자 친화적인 법적 시스템 구축, 소비자 기대수준의 제고 등 긍정적 요인들이 맞물림에 따라 최근 세계경제를 휩쓸기 시작한 금융위기와 신용경색, 경기위축 등의 파고마저 러시아에 관한 한, 비껴가는 모양새가 눈에 띄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국제기능식품연합회(IADSA)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기능식품시장은 전체 동유럽 마켓(12억5,000만 유로 또는 약 18억 달러)의 38%에 해당하는 4억7,500만 유로를 형성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웨이社의 경우 전통적으로 직접판매 기법을 구사하고 있는 회사이지만, 다단계 마케팅을 금지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전문점을 열어 각종 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호 매장을 오픈한 이래 현재는 모스크바, 샹트 페테르스부르크 등에 총 12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암웨이社의 러시아 현지법인에 재직 중인 알렉시 S. 페트렌코 법무이사는 한 인터뷰에서 “그 동안 기능식품의 성격과 효능 등을 알리기 위한 소비자 교육에 힘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러시아의 최상류층 소비자들부터 건강향상을 위해 다양한 기능식품을 찾기에 이르렀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10여년 동안 러시아 기능식품시장에 봇물처럼 발매되어 나왔던 값싼 중국산 제품들의 경우 최근들어서는 품질 등의 측면에서 요주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