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파동이 분리대두단백으로 옮겨붙을 기미가 보이자 건강기능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식약청이 분리대두단백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출 검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칫 불똥이 중국산 원료 전체에 대한 불신이나 이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 전체로 옮겨 붙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은 일부업체에서 수입, 유통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업계로 보면 사용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수입되는 분리대두단백은 주로 일반식품에 사용해 왔고, 건강기능식품에는 체중조절용 등 일부에 국한돼 사용돼 왔다. 원료도 중국산보다는 주로 미국산을 사용중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이번주 초반 매스컴이 '분리대두단백'을 집중 거론하면서 소비자 여론이 검사결과에 상관없이 부정적으로 형성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업계는 서둘러 취급중인 원료에 대한 공인성적서를 의뢰하는 한편 여론이 악화되지 않도록 진화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한 원료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이 수입은 되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업체에서 사용량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건강기능식품에 사용중인 원료는 대부분 미국 S社 등을 통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소비자나 거래업체에 내세울만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검사를 의뢰했다"라고 말하고 "검사가 적체될 수도 있어 결과가 나오는데 한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칫 중국산 원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게 되면 건강기능식품업계도 자유로울수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루코사민과 같이 상대적으로 중국산 원료의 사용빈도가 높은 제품은 시장이 막대한 타격을 입지나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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