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식사와 자외선 조사(照射)를 통해 보다 풍부한 양의 비타민D를 섭취할 경우 유방암 발생률을 20% 정도까지 낮출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캐나다 온타리오州 토론토에 소재한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크리스티나 M. 블랙모어 박사팀은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8월호에 발표한 ‘식사 및 자외선 조사를 통한 비타민D 섭취와 호르몬 수용체 표현형 유방암의 발생 위험성’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유방암 가운데서도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방암은 오늘날 미국과 네덜란드에서는 가장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여성종양인 반면 중국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가장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모어 박사팀은 비타민D 섭취와 호르몬 수용체 표현형 유방암과의 상관성을 관찰하기 위해 759명의 유방암 환자들과 1,135명의 건강한 대조群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의 조사작업을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평소 비타민D를 지속적으로 섭취해 왔던 이들로 충원됐다.
그 결과 비타민D 섭취량이 높은 편에 속했던 그룹의 경우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발생률이 24%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 유방암과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음성(복합형) 유방암의 발생률도 각각 26%와 21%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호르몬 수용체 음성 및 복합형 유방암의 경우에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연구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및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의 표현형을 불문하고 비타민D 섭취를 통해 유방암 발생률을 상당정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