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기에 이른 콩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도가 부쩍 높아졌음을 짐작케 하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공개되어 콩 재배농민들의 가슴을 콩콩 뛰게 만들고 있다.
가령 전체 응답자들의 85%가 콩을 건강식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97년 당시 동일한 내용의 조사에서 도출된 수치였던 26%와는 격세지감에 해당할만한 차이를 내보였을 정도.
이 같은 사실은 미주리州 체스터필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콩 재배농 협의체인 콩위원회(USB; United Soybean Board)가 진행한 조사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USB는 올해로 15년째 매년 소비자들의 영양섭취 인식에 대한 조사를 외부기관에 의뢰해 진행해 왔는데, 올해 조사의 경우 지난 2월 1,000명의 소비자들을 무작위로 선정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체중조절이나 심장건강 개선, 암 예방 등을 위해 콩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예로 두유의 경우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40%가 먹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해 불과 18%에 그쳤던 1997년 조사와는 확연한 격차를 드러냈다.
게다가 올해 조사에서는 두유 외에도 다양한 콩식품 및 음료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콩기름을 가장 건강에 이로운 조리용 오일의 하나로 수용하는 인식도 또한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콩기름은 포화지방 함유량은 낮으면서 콜레스테롤과 트랜드지방은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영국 런던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민텔社(Mintel)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지난 2000년부터 200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2,700종 이상, 지난해에만 161종의 새로운 콩 함유식품들이 발매되어 나온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USB측은 “이번 조사결과 10명당 9명 꼴로 영양섭취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한 것은 물론이고 74%의 응답자들이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최근 3~5년 사이에 자신의 식습관을 바꿨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