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섬유질’ 그것이 알고 싶다!
제품라벨 표시내용 활용도 10년 새 유일하게 증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8-19 14:43   

미국의 소비자들이 각종 기능식품의 영양성분 표시내용 가운데 유독 섬유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농무부(USDA) 산하 경제조사국(Economic Research Service)이 최근 공개한 ‘1995~2006년 소비자들의 기능식품 영양성분 표시 활용도 감소’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정부가 다양한 기능식품 영양성분 표시내용들의 활용현황을 파악하고, 제도개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감안할 때 주목되는 대목! 현행 기능식품 영양성분 표시(Food Nutrition Labels)는 지난 1994년 기능식품법(NLEA)가 제정될 당시 만들어졌던 것이다.

한편 보고서는 표본그룹 소비자들의 기능식품 영양성분 표시내용에 대한 활용빈도와 인종별‧성별‧정보유형별 활용도 차이 등을 조사한 후 작성된 것이었다.

그 결과 지난 1995~1996년 당시와 비교할 때 2005~2006년 현재 소비자들의 기능식품 구입시 영양성분 표기내용 활용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활용도가 3% 감소했을 뿐 아니라 칼로리,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의 경우 10%나 활용도가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특히 건강에 미치는 효능에 대한 정보의 경우 활용도가 17%나 감소해 가장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아울러 당분 관련정보의 활용도는 지난 10년 동안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되는 것은 섬유질과 관련한 정보의 경우 유일하게 활용도가 2% 증가했음이 눈에 띈 대목. 연령대별로는 30대 이상층에서 섬유질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저칼로리 식생활의 확산과 전립곡물(whole grain foods) 수요의 증가, 상대적으로 섬유질의 효능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 고령층 인구의 확대 등에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게다가 학술적인 성과가 축적됨에 따라 섬유질 섭취량을 늘릴 경우 직장결장암을 비롯한 각종 암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진 현실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고 보면 가용성 섬유질의 경우 포만감을 높여 체중조절과 소화기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자사제품들에 섬유질을 새롭게 함유시키거나, 함유량을 높이는 식품‧음료업체들이 줄을 잇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대다수는 일상적인 식생활만을 통해서는 충분한 수준의 섬유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형편이다.

한편 미국에서 현재 권고되고 있는 섬유질의 1일 섭취량은 여성들이 25g, 남성들은 38g이다. 반면 대부분의 성인들은 1일 12~16g 안팎의 섬유질을 섭취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社는 오는 2011년에 이르면 미국의 섬유질 시장볼륨이 4억7,000만 달러에 달해 지금보다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가용성 섬유질이 이 기간 중 26.3% 성장해 불용성 섬유질의 13.1%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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