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멀리하면 자궁암 발생률이 뚜욱~
4년 경과 후 40%까지 낮은 수치 보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0-12 09:52   
지방(脂肪)을 멀리하라~

평소 지방 섭취를 줄인 폐경기 후 여성들의 경우 자궁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으리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의 로스 L. 프렌티스 박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誌’ 10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방 섭취량을 감소시킨 폐경기 후 여성들의 자궁암 발생률이 일반적인 패턴의 식습관을 고수했던 대조그룹에 비해 4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40%나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저지방 식습관과 암 발생률 증감의 상관성을 관찰하기 위해 폐경기 후 여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나뉜 두 그룹을 추적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본격적인 의미의 임상시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티스 박사팀은 총 4만8,835명의 건강한 폐경기 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평균 8.1년에 걸쳐 저지방 식습관이 각종 암과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000여명의 피험자들에게 전체 칼로리량의 20% 정도만 지방을 통해 섭취토록 하고, 설령 같은 수준의 칼로리량을 섭취했더라도 지방 이외에 채소류, 과일, 곡물 등으로 대체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30,000명에 가까운 대조그룹에 대해서는 식생활 개선과 관련한 교육자료만을 제공했다.

그 결과 추적조사 착수시점 당시 평소의 지방 섭취량이 가장 높은 수준에 속했고, 시험에 참여한 이후로 지방 섭취량을 가장 많이 줄였던 그룹의 자궁암 발생률 감소율이 최고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가령 4.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자궁암 발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저지방 섭취그룹의 발암률이 1,000명당 0.38건으로 조사된 반면 대조그룹에서는 1,000명당 0.64명에 달해 40%에 달하는 차이를 내보였다는 것.

다만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지방 섭취량의 증감과 연관되어 유의할만한 수준의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유방암과 각종 침습성(invasive) 암들의 경우 저지방 섭취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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