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약국, 건강상담 역할 강화한다
식생활 지도·재택환자 방문 서비스 등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5-14 19:41   
일본 약국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수호하는 파수꾼의 역할을 자처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처방전 조제나 단순히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혈압이나 골량의 측정서비스를 하고 건강이나 재택환자에 대한 상담코너를 마련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발벗고 나서는 약국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 카나카와현의 세키구치(關口)조제약국은 비타민어드바이저 자격을 취득하여 식생활 지도를 하고 있다.

세키구치의 야마구치(山口)씨는 "약국에서는 식생활지도가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등 식사를 통한 성인병 대책에 대한 상담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스바루중앙약국은 개호보험제도가 시작된 1년전부터 재택환자 방문활동을 시작했다. 방문일은 주3회, 1일 4∼5명의 환자집을 방문하고 있다.

이케다(池田)약사는 "처방전 조제만으로는 환자의 가족얼굴을 볼 수 없지만, 자택을 방문하면 상호 의사소통을 할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한편, 전국 200社가 참가하고 있는 일본 체인드럭스토어 협회는 2001년부터 헬스케어 어드바이저 인정제도를 시작하고 있다.

이것도 질병, 약, 영양, 운동 등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는 전문가를 육성하여 환자상담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인정 취득자는 남성 1,139명, 여성 393명으로 10대에서 60세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헬스케어어드바이저가 탄생하고 있다.

대형 약국체인인 코쿠민은 초기부터 사원의 인정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현재는 전국에 169명이 인정증을 취득한 상태로 약사와 함께 고객상담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일본 약국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환자의 건강상담에 나서고 있다.

그 일면에는 드럭스토어 및 체인약국 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경쟁이 과열된 영향도 있겠지만 가만히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지 않고 선택받는 약국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일본 약국들의 모습에는 배울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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