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 “학문적 모범 부족했다” 책임 통감
의학계 원로, “논문 철회는 시의적절한 조치…의학계 폄하말아야”
박선혜 기자 loveloves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10-07 11:03   수정 2019.10.07 15:58
의학계 원로 석학 학술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한림원)이 의학논문 연구윤리 위반 사항에 대해 “후학들을 제대로 지도하고 학문적인 모범을 보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의 다짐에 대한 연구윤리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학한림원은 국내 최고 권위있는 의학 관련 석학단체로 2004년 창립됐다. 의과대학 및 관련분야 대학을 졸업한 지 25년이 경과하고 해당 전문연구경력 20년 이상 전문가로서 현재 회원수는 610명이다. 대한민국 3대 한림원중 하나다. 권오정(서울의대) 삼성서울병원 원장, 권준수(서울의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등 의료계 원로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4일 법무부장관 임명 검증과정에서 드러난 의학논문과 관련된 연구윤리 위반 문제에 대해 한림원은 “의학계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커다란 충격과 실망을 주었다. 또한 우리 의학계의 학문적 성과에 대한 국내외의 신뢰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의학계의 원로 석학 학술단체로서 후학들을 제대로 지도하고 학문적인 모범을 보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일부 일탈행위들이 비록 소수라 해도 전체 의학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림원은 “하지만 대한병리학회에서 해당 논문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소명과 검증을 거쳐 논문철회를 공식적으로 결정한 점은 전문가의 학자적 양심을 지키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이었다고 판단하고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성명서에는 몇몇 일탈행위들이 있다고 해서 모든 의학연구자들의 노력과 결실이 함께 폄하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한림원은 의학연구 및 교육에 있어 한 치의 부정한 행위도 없어야 함을 동료 및 후배 의학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또한 스스로 다짐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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