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여성형 탈모' 정확한 진단 먼저 필요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2-20 02:50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모가 피부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탈모가 시작되는 단계에서 병원을 찾기 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탈모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게 된다. 

이 경우 잘못된 정보와 치료 방법 등으로 탈모 치료에 대한 불신감을 쌓게 되고 치료에 대한 회의감 마저 가지게 된다. 탈모는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 방법도 다 달라 탈모가 시작되면 우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 증상이 시작될 때의 증상은 머리를 감다가 빠진 머리카락이 하수구 구멍을 막아 물이 잘 빠지지 않을 때 또는 자고 일어 났을 때 베개에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보이는 경우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발이 눈에 보일 때 등으로 판단하게 된다.

탈모의 종류도 남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 휴지기탈모증, 원형탈모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고 갑자기 모발이 우수수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서서히 모낭이 약해지면서 모발이 탈락하는 경우도 있어 모발이 가늘게 느껴지는 경우에도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휴지기 탈모증의 경우 특정한 시기에 휴지기 모발이 증가하는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인 계절적인 휴지기 탈모증의 경우 균형적인 식사와 운동, 휴식만으로도 모발은 정상적으로 자라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 또는 출산 후 겪게 되는 산후 탈모증과 같은 휴지기 탈모증의 경우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병원에서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DHT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이 점차 가늘어 지면서 탈모가 되는 증상으로 머리가 우수수 탈락하는 탈모증은 아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없다 하더라도 남성형 탈모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발이 많이 얇아진 느낌이 든다면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남성형탈모증의 경우 남성형탈모를 원인이 되는 DHT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5 -∝ 환원요소를 억제해주는 약을 복용하면 탈모를 예방해 줄 수 있어 유전적인 탈모가 걱정되는 경우라면 20대 초반부터 미리 약을 복용해서 머리카락이 탈모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면 된다. 

여성의 경우 탈모가 발생했을 때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남성과 달리 탈모를 예방해 줄 수 있는 약을 복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임신 등의 특수상황을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 진료 후 검사를 통해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의 문제가 있을 경우 다른 치료와 병행해야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사회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주로 발생하는 원형탈모증의 경우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규명이 되어 있지 않지만 T-세포의 이상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통의 경우 원형탈모증이 발생했는지 여부도 알지 못한 채 탈모가 발생한 부위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게 되지만 습관적 원형탈모, 전두 탈모 등 악성 원형 탈모증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영구 탈모가 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원형탈모의 치료는 국소적인 주사요법 또는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루성 두피가 심한 경우에도 탈모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루성 두피에 의한 탈모가 발생했을 경우 처방에 의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루성 두피의 경우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 습관을 고치고 자기 관리를 해 줘야 한다. 

지루성 두피는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피부질환으로 증상이 나빠질 때마다 처방에 의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탈모의 원인과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로 건강한 모발이 회복하였다면 모발이 다시 나빠지지 않도록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습관을 가지면서 적당한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습관은 모발뿐 아니라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므로 나쁜 습관은 고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개인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탈모 관리는 치료와 함께 자기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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