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 서울대병원 송인성교수
국정수행 도움에 최선 다짐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2-24 16:02   
노무현 대통령의 차기 ‘어의(御醫)’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송인성 교수로 낙점됐다.

송 교수는 20일 “청와대 의전실로부터 19일 주치의로 내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대통령이 건강한 몸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통령 주치의가 되더라도 서울대병원에서 정상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연구와 교육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국내 위염 및 위궤양 환자의 70% 이상이 위 점액층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때문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내 치료 지침을 세우는 데 기여해왔으며 이온수를 이용한 변비 치료법, 염증성 장염 치료제 등을 개발해 이 분야의 치료를 주도하고 있다.

송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다른 20여명의 의사와 함께 김 대통령의 자문의 역할도 맡아왔다.

그는 “개인적으로 노 당선자를 만난 적은 없지만 TV에 비친 모습은 건강해 보인다”면서 “주치의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 의료정책 등에 대한 의견 등을 제안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측은 "대통령 주치의는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건강을 책임지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장관 못잖은 권위를 갖는 의료계의 상징적인 자리"라며 "차기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예견되는 만큼, 합리적 성품의 송 교수가 이 갈등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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