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는 편의점 4곳 가운데 1곳이 취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서구가 지역 220곳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강서구는 최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인 24시간 편의점 220곳을 대상으로 약품 취급실태를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1차로 점검을 진행한 결과 56곳에서 개선점이 발견됐고,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하고 이행여부를 재조사하기로 했다.
점검은 '의약품 사용 지킴이'를 통해 진행됐다. 약사법 개정으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편의점 등에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안전하게 판매되는지 시민이 직접 감시하기 위해 도입됐다.
보건분야 지식을 갖고 있거나 보건업무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에 강서구에서는 30명이 의약품 사용 지킴이로 위촉됐다. 이들 지킴이들은 2인 1조로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로 등록된 업소를 전수조사하며 취급실태를 확인했다.
점검은 가격을 제대로 표시하고 있는지, 소비자 주의사항을 게시하고 있는지, 진열저장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점검 결과 25%인 56곳의 취급점에서 개선점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지킴이들은 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주민 눈높이에 맞춘 지킴이들의 행보가 올바른 의약품 사용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