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 환경 속 약사, 학술적 무장 절실하다"
박기배 / 고양시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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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9-23 11:24   수정 2006.09.23 11:30

퀴즈게시판 운영…반회활성화 성공적 주도 “급변하는 약업환경과 보건의료제도의 변화속에서 약사들의 학술적인 무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약사 개인은 물론 약사회 차원의 노력도 부족하다.”

각 급 약사회의 가장 현실적인 1차적 고민은 회원들의 반회 참여율을 어떻게 높일까 하는 것이다.

우선 회원들이 기본조직인 반회에 참석해야 약사회 회무를 진행할 수 있고 각종 교육을 통한 직능향상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급 약사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회원들의 참여를 꾀해보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는 약사회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 같은 실정에서 고양시약사회의 성공적인 반회 활성화와 효과적인 학술교육이 다른 약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약사들의 학술적 무장이 절실하다는 박기배 회장의 지론을 대전재로 학술교육과 반회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내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의 경우 반회 참석 회원은 연수교육 1시간의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순차적 반회 개최시 팜아카데미의 문제를 출제해 연수교육 30분으로 인정하고 반회 참석시 30분을 다시 인정해 주어서 참석율이 95%에 달해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팜아카데미는 박기배 회장이 직접 연구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회원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는 문항을 작성해 퀴즈형태로 운영되는 게시판으로 현재 고양시약 홈페이지에 꾸준히 연재되고 있다.

박 회장은 “팜아카데미 및 공부게시판은 궁금증이 가득한 회원들에게 훌륭한 정보제공 및 휴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재 232회를 맞은 연재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사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종이다. 당장의 경영활성화를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공부해 미래를 준비해야 약사직능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박 회장은 이 같은 지론 아래 지난 1995년 중대 약대와 강원 약대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최병철 박사 등 학계의 다양한 인사들과 함께 약사연수교육원을 설립한 바 있다.

그는 “강남구약과 연계해 4개월의 선진화 된 임상약학 커리큘럼을 보급했으며 약사영어와 약물동력학, 임상약학을 개국약사에게 소개해 당시 약사의 교육에 대한 질적향상과 내용의 실효성에 무게를 두어 올바른 지표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론에 입각해 그는 약대 6년제와 관련 “약대 커리큐럼의 조정은 약대교수에게만 맡겨서는 안되며 범 약계적으로 시간을 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한 지 30년이 됐지만 약사고시 과목은 전혀 변화가 없지 않은가. 현재의 교과목을 유지하면서 6년제 시행에 따른 형식적 교과목 추가는 6년제의 의미가 없다. 미국 약대의 커리큐럼의 예를 들어도 우리나라도 전반적인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이어 “미국 약대의 경우 약제학, 약물학, 임상약학, 사회약학의 4개 교과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학교에 따라 통일성이 없고 자리 채워주는 교과목 설정과 구태의연한 교과목에 특정인의 소위 밥그릇 채워주기식의 교과목 추가는 앞으로는 있을 수 없다. 약사직능에 대한 재해석으로 커리큐럼의 다양화는 물론 약대 6년제가 가지는 가장 큰 핵심과 목표에 어긋나는 정책은 없어야 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박 회장은 광역화된 경기도의 연수교육에 있어 체계에 벗어난 운영과 산발적 교육으로 인한 비용발생을 막기 위해 이른바 공동약사연수원의 설립을 통한 직능강화방안이 필요하다며 약사들의 학술능력 고양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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