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들이 비아그라 등 해피드럭 판매가를 놓고 환자들과 적지 않은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와 제니칼·리덕틸 등 비만치료제 처방이 눈에 띠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비급여 의약품의 경우 조제료 산정기준이 없고 약국에 공급되는 의약품가격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약국간 조제료 차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가에 공급되는 처방 의약품은 급여와 비급여 의약품으로 구분되며, 급여를 받는 의약품은 조제료 책정 기준이 정해져 있다.
조제료를 과다하게 산정하거나 낮게 받을 경우에는 행정처분의 대상이 된다.
반면, 비급여 의약품의 경우에는 달리 조제료에 대한 산정기준이 없어 약국들은 공급되는 의약품에 일정부분의 마진을 붙여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해피드럭 등 비급여 의약품에 대해서는 조제료 산정기준이 없다보니 약국마다 판매하는 의약품 가격차가 있어 소비자와의 갈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 해피드럭의 경우 제약·도매업체가 약국마다 공급하는 가격이 다르다 보니 약국마다 판매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특히 해피드럭의 경우 고가의약품이다보니 소비자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소비자와의 갈등이 빈번해해지고 있다고 한다.
신림동의 모 약사는 "해피드럭 의약품의 경우에는 조제료가 책정이 안되어 있고 공급가도 달라 약국가 판매가격이 제각각이다"며 "약국들이 이들 의약품이 포함된 처방전을 수용할 때 난감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의사들의 경우에는 해피드럭을 처방할 때 일정액의 처방료를 받고 있는 현실이지만 약국들의 대부분은 조제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국가에서는 비급여 의약품에 대해 조제료 산정이 안된 점을 일부 약사들이 악용해 환자들은 유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약국들은 외부에 “우리 약국은 비만약 조제료 안받습니다”라는 문구를 버젓이 게첨하고 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
이같은 유인 문구에 약국에서 해피드럭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다소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약국에 대해 박가지를 씌운다며 약국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 실정이다.
이처럼 해피드럭을 포함한 비급여 의약품에 대해 조제료가 책정이 안됨에 따라 약국들은 소비자와의 적지 않은 마찰을 겪으면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