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다음 달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이하 꽃박람회) ’에서 ‘나의 봄이 되어줘’ 공간을 운영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꽃박람회에서 분쟁과 재난을 겪은 아동들의 회복 과정을 소개하는 참여형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의 현장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취지다.
전시공간에는 남수단, 레바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시리아, 파키스탄 등에서 진행된 아동 정신건강 지원 활동 사진과 그림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분쟁과 재난을 경험한 아동이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그림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각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소개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 작품에 하트 스티커를 붙이는 활동과 함께, 레바논 아동의 그림 도안 등을 활용한 컬러링 체험 및 키링 제작이 가능하다. 포토존과 굿즈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도 함께 운영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디지털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국경없는의사회 웹사이트 참여 페이지(campaigns.msf.or.kr/bloomwithMSF)에서 ‘너의 봄에 ○○을 선물해’ 메시지를 남긴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에코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는 분쟁과 재난 속에서도 회복을 이어가는 현장의 이야기와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보다 가깝게 이해하고 연대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설립된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로, 현재 전세계 인도주의 위기 현장 75개국에서 50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환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수상기금으로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 캠페인’을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