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아시아 소아감염병 학회서 최우수포스터상 받아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2-26 09:31   
(사진 왼쪽부터)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 조영민 임상강사.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감염내과 연구팀이 지난 13~1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 소아감염병 학회(11th Asian Congres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에서 최우수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닥터앤서2.0 개발사업의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병원 평가다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플랜잇스퀘어가 공동 개발한소아청소년 폐렴을 포함한 하기도감염 진단 및 치료지침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이다이 소프트웨어는 엑스레이 같은 영상검사 없이도 환자의 기본정보임상증상기본 혈액검사 데이터만으로 하기도감염의 진단을 보조하고바이러스성·세균성 감염을 구분해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저개발국가에서 활용 가능한 저비용 진단법의 필요성이 강조된 가운데해당 연구가 그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구팀이 4년간 90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철저한 검증 과정 또한 소프트웨어의 정확도와 효용성을 입증해주는 근거로 작용해 높은 신뢰를 얻었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가 책임연구자로유수영 교수와 이아라 박사가 자문연구자로 참여했다

포스터 연제를 발표한 조영민 임상강사는새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저개발 국가 등 의료 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소아청소년 하기도감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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