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여초 현상 계속돼...서울 강남 '약사'-경기 수원 '약국' 최다
대한약사회 회원 통계자료집 13일 공개...1990년 이후 23년째 여초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3-14 06:00   수정 2024.03.14 06:01
약사 지역별-취업구분별 분포현황. ©대한약사회

지난해 약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약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수원으로 나타났다. 2024년(75회) 약사면허 합격자는 1879명으로 90.7%의 합격률을 보였다.

대한약사회가 13일 공개한 대한약사회 회원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대한약사회 약사회원 신고를 마친 회원은 총 39,637명으로 전년 대비 152명 줄었다.

또 전체회원(39,637명)중 남성은 15,838명(40%), 여성은 23,799명(60%)으로 1990년 처음으로 여성 회원 수가 남성 회원 수를 추월한 이래 23년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30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약 82.4%(60%)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대한약사회는 "이러한 여초 현상이 60대까지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71세 이상 연령대에 한해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회원 수는 서울 지역이 전년 대비 272명이 감소했음에도 9,372명(23.6%)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경기 지역 8,788명(22.2%), 부산 3,093명(7.8%), 대구 2,406명(6.1%), 경남 2,063명(5.2%), 경북 1,730명(4.4%), 인천 1,605명(4.0%), 전북 1,573명(4.0%), 충남 1,445명(3.6%), 광주 1,434명(3.6%), 전남 1,357명(3.4%), 대전 1,209명(3.1%), 충북 1,198명(3.0%), 강원 1,106명(2.8%), 울산 788명(2.0%), 제주 470명(1.2%) 순으로 지역 분포를 나타냈다.

대한약사회는 "수도권 회원의 비중은 49.9%로 2021년 50.1%를 기록한 이후 다시 50% 밑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회원 수 현황은 서울 강남구가 106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개국 약국 수는 경기 성남보다 적지만, 비개국 회원이 629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 성남 953명, 경기 수원 878명, 경기 고양 800명, 서울 서초구 7759명 순으로 나타났다.

개설약국은 약사회 신상신고를 한 약국 기준, 경기 수원이 481곳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성남 456곳, 서울 강남구 433곳, 경기 고양시 412곳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약사들의 취업별 현황은 약국개설자 22,534명(56.9%), 의료기관(종합병원ㆍ병ㆍ의원ㆍ보건소) 종사 약사 6,188명(15.6%), 근무약사 6,123명 (15.4%)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약국개설자는 2013년 19,909명(64.6%)에서 2023년 22,534명(56.9%)으로 2,625명 증가한데 비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 감소했다.

근무약사는 2,777명(9%)에서 6,123명(15.4%)으로 3,346명이 증가해 비중도 6.4% 증가했다.

의료기관(종합병원ㆍ병ㆍ의원ㆍ보건소) 종사 약사도 2013년 3,805명(12.3%)에서 6,188명(15.6%)으로 2,383명이 증가했고, 이밖에 미활동회원은 1,904명(4.8%), 제약업계 종사 약사가 1,509명(3.8%), 의약품 도매 1,023명(2.6%), 의약품 수출입 123명(0.3%), (준)정부ㆍ공공기관101명(0.3%), 학교 68명, 의약품산업 외 기업체 27명, 기타 37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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