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약사의 61.4%는 일반 직원에 비해 약사 이직률이 매우 높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직률이 높은 이유는 근무조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제약근무약사 절반 가까이는 제약산업 성장 저해요인으로 대외경쟁력 부족을 지적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약사회 제약산업위원회(위원장 홍재선)가 제조업소 근무약사의 근무실태, 직장에 대한 인식, 대한약사회 및 제약산업위원회에 대한 인식조사를 위해 실시한 의식조사 결과 드러났다.
제약 근무약사 4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약 근무약사 "근무실태"에 있어서는 복지여건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일반직원 대비 이직율도 61.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약근무약사 42.4%가 제약업계 성장 저해요인으로 대외경쟁력의 부족을 꼽았으며, 이어 연구개발 미비(31.8%), 수입개방(9.1%)순으로 나타났다.
제약산업의 장래성 전망은 49.9%가 지속적인 성장을 내다봤으며 30.9%가 현상유지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 및 직장에 대한 인식"에서는 약사에 대한 만족율은 높은 편이나 상대적으로 약사대우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으며, 회사가 개선해야 될 항목으로 "능력발휘기회 부여"를 가장 많아 선택했다.
또한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제약회사도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제약업계의 장래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한편 대외경쟁력 부족의 부정적 의견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제약 근무약사가 가장 능력발휘가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파트는 연구개발 파트(60.3%)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마케팅 파트(14.5%), 품질관리 파트(12.2%)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 파트는 1.6%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약사회 및 제약산업위원회에 대한 인식"에서는 생산직 소외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게 나타나 대한약사회가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과 적극적 권익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산약사위원회, 직능개발위원회, 제약산업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된 제약산업위원회의 인지도(29.6%)가 낮게 나타나 명칭변경에 따른 인지도 제고 및 업무내용에 대한 정확한 전달이 필요하며, 제약회사 근무약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정보교류를 위한 매개체 역할이 요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약 제약산업 근무위원회는 "이번 조사내용을 1991년 의식조사와 비교하여 제조업소 근무약사들의 의식변화를 비교한 결과 1991년에 비해서 약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반면 불만족도 줄었으며, 직장은 "현 직장에 충실"에서 "한곳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로 변화하였고, 제약업계가 성장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미비"에서 "대외 경쟁력 부족"으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홍재선 위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방향을 재 설정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