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의 미래는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의 이유 있는 자신감

10년 쌓아온 내공...'신뢰' 바탕으로 약국-고객 잇는 건강문화공간 될 것

서울 서초구 휴베이스 본사에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다. ©약업신문

창립 10주년을 맞은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고객과 약사 간 건강문화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0년 내공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교육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쌓고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5일 늦은 오후 서울 서초구 휴베이스 본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약국을 고객과 약사가 만나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문화공간으로 구축하고자 한다"며 "약국을 고객이 믿고 다시 찾는 공간이 되도록 약국약사의 전문성 향상에 온 힘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휴베이스는 2014년 창립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2월 27일 기준, 165여개 도시에서 805명의 멤버쉽 가입 약사와 700개의 가맹 약국을 보유하고 있다. '약사를 바꿔야 약국이 바뀐다'를 캐치프레이즈로 10년 간 △약국 공간과 디자인 △약국 진열 △약사 상담 △약사와 고객 관계 △고객 만족도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온 결과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휴베이스는 약사 중심 제품 진열에서 고객 중심 약국 인테리어로 기능을 중점으로 둔 인테리어로 변화를 일궜고, 약사와 건강문제를 상담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약국 전문약사 교육시스템을 최초 도입했다.

예를 들어 가맹 약국의 입지(주변 병의원 과별특징)-고객 수-고객동선-진열공간-품목수-약사 특성 등을 분석해 최적의 디스플레이를 설계한다는 것. 또 최초의 가격택을 도입하고 어떤 제품인지 메시지를 담는 등 약국 진열의 혁신도 이뤄냈다.

휴베이스는 이러한 과정 속 고객이 신뢰를 쌓게 되고 높은 만족도와 재방문율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효과도 검증됐다. 휴베이스 가맹 약국은 매출 등 OTC 판매 비율이 다른 약국보다 높았고, 다품목 판매율도 높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간, 제품, 진열, 좋은 약사 그 모든 것이 '신뢰'라는 키워드로 연결되는 것을 깨달았다"며 "약국을 고객과 약사가 만나 다양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건강문화공간으로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휴베이스는 10주년을 맞아 변경한 한글 로고의 CI에, 이같은 휴베이스의 철학과 다짐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출입문 정면으로 빨간색 '휴베이스 시그니처'존을 두고 약국 내 대기석을 '하트' 모양으로 구성한, 최신 인-익스테리어도 공개했다.

약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공간-교육-진열-IT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컨설팅 & 약국 독점 제품 제공하고, 소비자 와 환자 중심으로 약국 공간 혁신을 이뤄내 신뢰를 쌓아나간다는 것.

김 대표는 "앞으로 말하기 강의를 선보이는 등 실제적인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도를 더 높여나갈 것"이라며 약국 전문약사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2019년 교육 플랫폼 확립,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인테리어 진열 교육으로만 이뤄지는 약국 경영이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을 목표로 IT Solution도 선도적으로 도입해왔다"고 덧붙였다.

휴베이스는 약사가 콘텐츠를 체화해 '말하기'로 풀어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말하기 교육도 올해 마련했다. 김 대표는 "체인 가맹비 등 가격은 높지만 최상의 퀄리티와 진심이 약사에게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5개 이상 신제품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고, it 솔루션도 다양한 수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동안 쌓아온 휴베이스의 진가를 약국가에 펼치고 확산해 향후 3000개 이상 가맹 약국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또 AI(인공지능)와 디지털 플랫폼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약국의 미래는 휴베이스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이 매우 유용한 수단임은 분명하지만,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순 없다"면서 "약국이 건강 문화의 장이여야 하고, 헬스컬쳐플랫폼은 반드시 약사에 의해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