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역대 회장 한자리에...40년사 발간 '합심'
19일 한국병원약사회관서 좌담회 개최...전 회장 9명 의견 나눠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0-20 06:00   수정 2023.10.20 09:59
한국병원약사회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병원약사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40년사 발간 역대 회장단 좌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병원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40년사 발간을 계기로 역대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40년사 발간'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하며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병원약사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40년사 발간 역대 회장단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엔 한국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과 40년사 발간 TF 위원장인 김영주 부회장, 손현아 사무국장, 조남춘(12~15대), 노환성(16대), 최진석(17대), 손인자(18~19대), 송보완(20대), 이혜숙(21대), 이광섭(22~23대), 이은숙(24~25대), 이영희(26대) 전 회장이 참석했다.

김정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이후 많은 역대 회장들이 모인 첫 자리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고령으로 건강이 안 좋으신 김낙두·이민화 회장님 두 분을 제외하고 아홉분의 회장님들께서 모두 참석해주셔서 제가 참 복이 많다"며 "40년사 발간 관련해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고 병원약사회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주 위원장은 이날 40년사 발간 경과 보고를 했다. 김 위원장은 "약업신문 이덕규 이사와 13차례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지금까지의 디자인과 글-사진 배치 등 원고 형태를 공개하고 역대 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병원약사회는 지난해 9월 '40년사 발간'을 결정한 뒤 12월 약업신문과 계약을 했다.  그간 목차-원고-편집-디자인 과정을 거쳐 현재 편집 및 수정-교정 작업 중이다. “이달 말까진 마무리해 내달 500부 정도 인쇄-발간 계획에 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 연기 고민 중에 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40년사는 1장 설립 및 발전, 2장 시대별 발전과정, 3장 40년의 성과, 4장 향후 과제 및 발전방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역대 회장들도 각 주제를 맡아 '박스 원고' 작성에 참여한다. △병원약사회 출범(조남춘) △의약분업(노환성) △법인화(최진석) △약대 6년제 및 전문약사 기초를 다짐(손인자) △인력 기준 법제화(송보완) △2010년대를 연 회장으로서의 소회(이혜숙) △의료기관 실무실습교육(이광섭) △전문약사(이은숙) △코로나 팬데믹에서의 회무(이영희) 순으로 준비 중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국병원약사회 조남춘, 노환성, 최진석, 손인자, 이영희, 이은숙, 이광섭, 이혜숙, 송보완 전 회장. ©약업신문

역대 회장들은 이날 좌담회에서 "현 한국병원약사회의 기초를 닦아주신 김낙두 회장님의 업적을 모아서 앞부분에 넣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조남춘 전 회장은 “70~80년대  한국병원약사회의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지 않다며 아쉽다”고 지적했다. 최진석 전 회장도 이에 공감하며 '박스 원고'에서 해당 내용을 풀어냈다고 했다.

송보완 전 회장은 한국병원약사회 자료를 꾸준히 확보해 준 손현아 사무국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병원약사회 최초 여성 회장인 손인자 전 회장이 "김영주 위원장과 손현아 사무국장이 40년사 발간을 위해 애쓴 부분도 담아냈으면 한다"고 의견을 내자  조 전 회장이 “제가 원고에 썼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손 전 회장은 “사건과 인물 등에 치중돼 있다”며 “경중에 따라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영희 전 회장도 “각 사안에 대한 밸런스를 맞췄으면 한다”고 공감했다.

이혜숙 전 회장은 "회장마다 주요 업적을 정리해 앞부분에 실었으면 한다"며 "연혁별 회장의 주요 행사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체와 흐름을 좀 더 가다듬고 오타가 없도록 교정에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광섭 전 회장은 “전국 병원과 관련-대외기관에 돌리려면 500부는 부족한 것 같다”며 40년사 발간 부수 재검토를 요청했다. 또 “대외기관인 복지부와 국회 관련 내용도 담겨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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