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하게 새치 늘었다면 ‘모낭경색’ 주의
스트레스·과도한 염모제 사용 등 원인…두피 마사지·펩타이드 성분 등 효과적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04 16:28   
많은 사람들이 새치를 유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새치나 흰머리는 유전적 소인이 없고 가족관계에 있어서 발생 빈도가 다소 높을 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유전적 소인이 아닌 과연 어떤 요소가 새치와 흰머리를 만드는 것일까?

새치와 흰머리가 발생하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하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모낭에 영양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모낭 속 멜라닌 세포에서 검은색 미립자의 기능이 감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탈색된 모발이 젊은 층에서 나타난다면 새치, 노년층에서 나타난다면 흰머리라고 부르고 있다.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흰머리는 노화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소멸돼 자연스레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젊은 층에 나타나는 새치는 급격한 모낭 노화 및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는 부자연스러운 현상이다.

3050 세대에 나타나는 새치는 스트레스와 과도한 염모제 사용으로 인해 모낭경색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 모낭경색은 모낭의 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히는 폐색이 발생하게 되면 모낭에 공급되는 영양이 줄어들고 일정 시간 이상 지속돼 모낭이 괴사해 멜라닌을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의 균형을 잃게 만들어 두피에 정상적인 영양공급이 어려워지게 하기 때문에 모낭경색을 발생시키고, 잦은 염모제, 염모 샴푸를 사용함으로 인해 자극적인 화학 성분이 두피에 직접 도포돼 모낭 혈관을 막아 모낭경색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새치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모낭경색을 완화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낭경색 완화를 위해선 먼저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두피는 몸의 가장 위에 위치하고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 이때 두피 마사지를 해주게 되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모낭에 충분히 영양을 공급해 주어 모낭경색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모낭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펩타이드(GREYVERSE)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모낭경색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해당 성분은 인체 적용 시험으로 새치 케어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된 성분으로 멜라좀의 전이를 촉진해 모발 내 멜라닌 함량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모낭을 보호하고 모발 노화의 원인이 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진행 중인 모낭경색을 완화시켜 본연의 색으로 자라날 수 있게 케어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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