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약국 내방자 코로나19 검사 협조 요청
조기발견 차원 해열제 등 일반약 구입 환자 대상 권유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2-24 06:00   수정 2020.12.24 08:06
약사회가 회원약국에 코로나19 조기발견을 위한 약국 내방자 코로나19 검사 권유를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사례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는 등 확진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단검사 실시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19 조기발견에 가장 실효적인 기관이 약국이라는 판단에 따라 해열제 및 감기약 등 약국에 일반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하는 자를 대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를 권유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질병관리청과 업무논의를 진행해 회원약국에 코로나19 감염자 조기발견을 위한 약국대응 매뉴얼을 전달하고, 약국에서 내방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권유문을 배부할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확진자 감소로 감염병 발생상황이 안정화되고 사회적거리두기가 조정돼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약국에서 발급한 검사 권유문을 소지한 자는 무상으로 검사가 가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약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조기발견을 위한 약국대응 매뉴얼’을 참고해 방문자에 안내하고 환경관리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약국방문자에 대한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안내와 함께 접수·대기시 방문자 간 거리두기, 대화·취식 자제를 안내하고 약국방문자의 감기약, 해열제 등 의약품 구매요청 시 의견 청취 및 의심증상을 확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출입문, 손잡이 등 자주 접촉하는 표면 소독 및 수시 환기도 필수다.

또한 약국에서 방문자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및 기타 발열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진료소 방문을 적극 권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약사회는 각 시도약사회를 통해 약국 선별진료소 권고 안내문을 회원약국에 전달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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