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약품이 침체에 빠져있는 약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최근 동물의약품 및 애견용품 취급업체들이 약국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어 이들품목이 새로운 약국 다각화 품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벤처기업 인바이오넷은 약사들이 손쉽게 취급할 수 있는 애완견 등 동물용 의약품 6종을 생산, 약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Pat & Love'라는 브랜드로 공급되는 이 제품군은 심장사상충, 구충제, 정장지사제, 영양제, 소독및 냄새제거제 등이며 현재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20여곳 약국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한 약국체인업체가 세계적인 애견용품회사와의 제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약국에서의 취급시 장단점등을 분석하고 있는 이 업체는 제휴가 이뤄질 경우 제품의 우수성으로 인해 약국매출의 상당부분을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의약품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4,700억원 규모였으며 애견용품은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애견용품의 경우 애완견 한마리 당 연 40만원 이상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애완견의 숫자는 2005년까지 현재의 3배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강식품과 약국화장품시장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가히 '황금시장'인 것이다.
특히 이들 동물의약품 및 애견용품들은 약국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정확한 정보와 사전지식 부족으로 현재까지 취급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전문업체의 약국시장 진출은 새로운 다각화 품목을 육성할 호기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약국의 동물약품 취급은 약사법에 명시된 약사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의약분업 시행후 위축되고 있는 약사 직능을 확대시키기 위한 차원에서도 약사들이 동물약품 취급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약사들이 동물약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약학대학과 약사회에서 동물약품 취급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 제공에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