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약 조제료 가산, 마약류 관리료 인상 환영"
약준모 논평…혈압약·안약·주사제 등 복잡한 조제 현실화 필요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2-03 08:20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이 3일 논평을 통해 최근 건정심에서 의결된 마약류 관리료 · 가루약 조제료 가산 신설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약준모는 "그동안 약국에서는 약사로서 전문 직역을 수행함에도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왔다"며 "이번에 신설된 가루약 조제료 가산은 그동안 약사가 서비스 차원에서 해 왔던 것에 대한 수고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성인 및 노인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늘어난 가루약 조제는 일반 조제보다 5배 이상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이 과정에서 생기는 약 분진과 그로 인한 조제 약사의 건강 악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었다는 이유에서다.

약준모는 이번 가산에서 나아가 여러 조제료 산정에 대한 인정으로 현실화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약준모는 "가루약 조제 뿐 아니라 1장의 처방전에 혈압약 1달분 외에 감기약 3일분 같이 나오는 경우도 약사는 배로 일을 하게 되지만 조제 수입은 1개월 분으로 똑같게 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안약은 여러 가지 안약이 여러 개, 한두달분으로 나오지만 수가는 1일분으로 과소평가 되어있는 것, 주사제의 경우 관리의 어려움과 함께 폐기 비중이 높음에도 터무니 없는 관리료로 책정되어 있는 것, 6개월 이상 처방에는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에도 조제료는 가산되지 않는 것 등등 아직도 약국에서의 조제료 산정에는 여러 가지 모순이 혼재한다"고 부연했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이런 부분에 대하여 좀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서 실질적으로 약사 직능에 자부심을 가질수 있도록 수가개선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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