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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약사회, 미래가 있는 약사회를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광훈 후보는 뛰어다녔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와 지난 14일 아침 9시부터 부산지역 선거운동 동행 취재가 시작됐다.
최광훈 후보는 전날 밤 12시경 일정을 끝내고 14일 새벽 4시 일어나 6시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싣고 9시 10분경 임용수 약사와 환한 얼굴로 부산역에 도착했다. 송열호 약사가 부산역에서 안내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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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의약품 낱알 반품, 의약품 품절 등 약국 고충 의견교환
최 후보는 바로 9시 20분 부산역 초량동 건너 한 약국을 찾았다. 약사는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라는 소개에 바로 평소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한다.
약사는 약사회장이 되면 꼭 한 가지만 해결해 달라면서 "불용재고와 낱알 반품을 상시나 한 달에 한번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약사와 후보는 낱알 반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후보는 "약국 경영에서 평소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 약사를 만나면 약사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부산에서 첫 약국 방문에서 기를 받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대학병원 문전약국과 한 동네약국에서 또 다른 약국경영 어려움이 화제로 나왔다.
전국적으로 품절인 처방의약품을 구할 수 없다는 것. 약사들은 "제약사와 약사회가 품절 의약품 처방이 안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일부 약국에서만 미리 사입해 그 약국에서만 조제가 가능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약사회와 제약사들을 만나 수입 생산중단 품목에 대해 미리 공지하고 처방이 안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통에서 품절 예고한 약이 한 약국에 집중 될 수 없도록 하고 정상적으로 공급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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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약제부...인력, 수가, 처우, 병원인증제, 임상약사 의견교환
최 후보는 이어 동아대 부산대 고신대병원 주위를 이동하면서 문전약국과 병원 약제부를 방문했다.
오전에 방문한 세 곳의 대학병원 약제부 책임자들은 약사회가 병원약사들 역할과 인력, 수가, 처우, 병원인증제, 임상약사 등 병원약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고 알아주고 대한약사회가 병원약사회와 함께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뜻을 전했다.
병원약사들은 "선거 때만 한번 찾아 공약하는 대한약사회가 아닌, 평소에 관심을 갖고 같은 약사로서 같이 문제를 풀어달라"며 "약사의 먼 미래를 보면서 약사회 정책을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병원 주변 당번약국을 통해 외래처방전이 저녁에도 조제가 될 수 있게 해 달라",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저녁시간에 약국을 여러 곳을 찾지만 약국이 문을 닫아 조제를 할 수 없다며 병원에 항의가 정말 많이 온다", "약사 이미지와 국민을 위해라도 당번약국의 철저한 시행으로 불편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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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약속없이 대학병원 약제부를 찾았지만 책임자들은 바쁜 시간임에도 최광훈 후보를 반갑게 맞아 주면서 병원약제부 약사들에게 안내해 주었다. 또 다른 병원도 만나보라고 소개했다.
최광훈 후보는 점심시간이 됐지만 약국과 병원이 하루 중 조금은 한가한 '점심시간 집중 방문'으로 90여곳의 약국과 병원을 돌아보고 오후 2시경 동네식당을 찾아 빨리 나오는 메뉴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아침부터 잠깐의 차 이동 말고는 처음 제대로 앉아 보는 시간이다. 하지만 커피 한잔 할 시간없이 다시 차에 올라 이동을 시작했다.
오전 일정은 초량동-동아대-부산대-고신대병원 주변, 중구 일대를 거쳐 메리놀병원-수정동-봉생병원 주위 약국 등 90여 곳을 찾았다.
점심 이후에는 서면 지역을 거쳐 백병원과 개금동을 거쳐 해운대백병원 대연동으로 향했다. 이동시간이 30분정도 있었지만 최 후보는 쉴 시간이 없었다.
의약품 전성분 표시에 관한 기사로 최 후보는 여기 저기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식약처가 약국의 현실을 감안해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의약품 전성분 표시제도 시행 후 당분간 관련 내용에 따른 점검이나 단속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 했고, 직접 식약처 고위책임자와 긴급통화에서 이를 확인했다.
수행하고 있는 선거 참모들도 지쳐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 후보는 흔들림이 없이 몇 분을 아끼기 위해 녹색 신호 등도 최대한 활용하며 약국을 방문했다.
젊은 약사들 통합약사, 소통의 문제 지적
두 곳의 약국에서 젊은 약사들은 한약사와 통합약사에 대해 직설적으로 질문하며 최 후보의 입장에 대해 'YES' 'NO' 답변을 원했다. 최후보는 '지금은 아니다'는 직답과 후보의 생각을 한참 동안 설명하고 젊은 약사들 의견을 들었다.
젊은 약사들은 수긍했다고 하면서, "기존의 약사님들은 자리을 다 잡았고 우리 같은 20 30대의 약사는 이제 자리 잡기도 힘들어 지는 시대의 환경에 처해져 있다. 젊은 약사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 후보는 "아들도 약사이고, 며느리도 약사이다. 약사의 미래를 위해 누구보다 고민하고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일선 약국 방문 과정에서 들은 의견이 회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경기도약사회장을 할 때 부터 바른 소리 쓴 소리 약사님들의 명함이나 약 봉투를 받아 그 약사님의 의견을 다시 생각해보고 회무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해 왔다. 시간만 있다고 전 약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실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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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명장면 연출
최광훈 후보는 이날 대학병원 등 6곳과 약국 157곳을 방문해 약사수로는 4~5백명을 만나고, 7시 범일동에서 예정된 정책간담회 참석차 6시 45분경 걸어 이동하는 중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후보를 길에서 만나 약국을 동시에 방문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대한약사회장 후보 최광훈입니다", "부산시약사회장 후보 최창욱입니다". 두 후보는 다소 어색한 만남속에 서로의 선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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