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서울광장에서 1천만 서울시민과 1천여 서울약사가 건강을 화두로 교감하는 건강축제의 막이 오른다.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오는 10월 14일(오후 1~5시)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018 건강서울페스티벌,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를 개최한다.
이에 6일 약사회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실시해 ‘2018 건강서울페스티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 9월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건강서울페스티벌은 건강축제 형식을 빌려 동네약국의 모든 역할과 기능을 그대로 옮겨놓은 행사이다.
동네약국만 제대로 이용해도 국민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이 가능해 의료비 절감과 건강보험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올해는 21개 건강상담 관련 테마부스가 서울시민을 맞이한다. 일반의약품, 한방생약, 동물용의약품,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중년건강과 성인병, 치매예방, 금연, 뷰티·헬스 등이다.
특히, 건강서울 본 행사에 앞서 8~14일 1주일간을 ‘약과 건강 주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지역 모든 약국에서 약 바로 쓰기, 남는 약 줄이기, 단골약국 만들기 등 3대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약 바로 쓰기는 서울지역 약국에서 처방약·일반약 복용상담시 약사와 환자의 필수 확인사항 매뉴얼을 제작·공유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의약품안전관리자의 약사 이미지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명구매 등 잘못된 복용 습관을 개선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약사의 조언에 따라 복용하는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이다.
남는 약 줄이기는 가정에서 보관 중인 약을 동네약국에 가져오면 사용 가능한 약은 복약지도해 안전하게 복용하게 하고, 사용할 수 없는 약은 폐기하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불필요한 의약품의 폐기를 줄임으로써 건강보험 재정과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질·수질 환경의 보호도 가능하다.
자신 및 가족의 의약품 복용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우리 가족 주치약사를 만들어 언제든지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단골약국 만들기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건강서울은 서울 시민과 가족, 약사가 참여해 어우러질 수 있는 추억의 체력장, OX퀴즈, 서약트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들은 보건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건강서울에 많은 서울시민들이 참여해 동네약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2013년 첫해부터 지금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 정립에 최선을 다해왔다. 2012년 편의점에 약이 나가면서부터 국민과 건강을 주제로 약사들이 직접 소통하는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청앞 광장에서 500여 약사들이 서울시민들과 6번째 행사를 성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동 위원장인 하충렬 위원장(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은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여러가지 편의점 확대 움직임 등을 고려해 약국에서 의약품 안전사용 부분을 방점을 두고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작년부터 도입하고 있는 건강서울페스티벌 전 1주일을 약과 건강주간으로 진행해 올해도 마찬가지로 이어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를 약과 건강주간으로 선포하고 작년에 했던 약 바로쓰기, 남은 약 줄이기, 단골약국 만들기 메세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동주 위원장(서울시분회장협의회장)은 "시민들과 하나가 되고 약사의 역할이 왜 필요한지 조금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중복 처방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데, 폐의약품을 줄이고 더 발전할 수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