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동보룡약국 몰래카메라 파문
제주도관내 100여곳 영업장면 찰영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4-23 07:00   
제주도 탑동보룡약국이 관내 약국들의 영업장면을 '몰래카메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도약사회에 따르면 탑동보룡약국이 관내 약국 100여개소의 영업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약사회는 탑동보룡약국이 2000년 개업직전부터 비디오제작업체를 통해 도내 약국의 영업장면을 촬영해 3년여간 이를 보관해 왔으며 최근 들어 제주도내 언론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제주도약사회는 탑동보룡약국이 몰래카메라로 다른약국들의 영업장면을 촬영한 의도가 불법행위에 따른 약사회측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도 지역신문인 제민일보는 탑동보룡약국이 2000년 개업이후 비약사에 의한 의약품 상담·판매 등의 불법행위를 해 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이같은 행위가 여론화되자 탑동보룡약국은 다른 약국들의 영업장면을 담은 몰래카메라를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론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것이 제민일보측의 보도이다.

이에따라 제주도약사회는 탑동보룡약국이 몰래카메라를 다른 약국들의 영업장면을 촬영한 것을 사생활침해로 규정하고 이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약사회는 탑동보령약국이 불법적으로 촬영한 비디오테이프를 언론사에 제공한 것이 불법적 영업행위를 무마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변호사 자문 등을 거쳐 법적대응을 불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와관련 탑동보룡약국측은 "제주도에 약국을 개설하는 과정중에서 업체가 제주도약국의 실태를 파악하라고 제공한 비디오테이프를 본 적은 있다"며 몰래카메라로 약국을 촬영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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