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이 대의원총회 개최가 미뤄지고 있는 현 상황을 '겨울'로 표현했다.
12일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8년 초도이사회가 개최, 회무 보고와 안건 심의가 진행됐다.
김종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명한 봄바람에도 불구하고 우리 약사사회는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 같다"며 "불필요한 갈등과 대립으로 지금까지도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고단해지고 있음에도 내부분란에 휘말리고 있는 대한약사회의 모습에 너무 죄송하고 책임을 느낀다"며 "서울시약사회 이사들은 내부 혼란에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회원 고충 해소와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금천구에 병원장 소유의 건물에 약국이 개설된 것에 대해 의약분업의 근간을 짓밟는 행위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회원들의 약권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회장은 "한약사 일반약 판매,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3,600개에 달하는 약가인하, 불용재고약 반품,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회원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약국 현장에서는 의약품 부작용보고, 방문약료서비스, 전문약사제도,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소 하나하나가 하나로 묶어질 때 건강관리약국과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실현되고 그 가치가 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 이사진들은 '조속한 총회 개최로 현안에 회세 집중하자!'는 제하의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를 촉구했다.
성명서에서는 "최근 약권 침탈행위가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회원 고충은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관에 따른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대한약사회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금천구보건소가 병원 이사장의 소유 건물에 약국 개설을 허용한 것을 비롯, 3,600여개에 달하는 약가인하와 불용재고약 반품,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전면 시행으로 약국업무는 갈수록 증가하고 회원 고충은 날로 심화되고 있지만 대한약사회 회무는 파행 위기에 놓여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한약사회는 산적한 중대 현안과 회원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정쟁을 중단하고, 하루속히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회무를 정상화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