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와 서울시가 발암의심물질 농약을 서초구 관내 공원과 가로수 및 양재동 시민의 숲에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 서초구의회 최미영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제273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억5,820만원의 농약을 구입하여 사용한 일부 농약 중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뷰프로메진'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성분 '이미다클로포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약품명 '매머드' 성분명 '뷰프로메진'은 2015년과 2016년에 사용됐는데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발암의심물질로 지정됐다. 동물실험 결과에서는 암을 일으키는 것이 증명되었지만 사람에게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어 미국 환경청이 발암의심물질로 지정했고, 유럽연합에서는 사용을 금지한 약품이다.
'뷰프로메진'은 35회에 걸쳐 40Kg이 서리풀공원, 예술의전당 -남부순환로-반포대로의 띠녹지와 상록수길과 서초구청의 가로수에 살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약품명 '어드마이어', 성분명 '이미다클로포이드'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통 살충제로 꿀벌 폐사의 주범으로 밝혀져 유럽연합(EU)에서 사용을 금지한 살충제인데 201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농약들이 공원과 산책로의 소나무와 가로수 등에 액체상태로 고압 살포되어 사람이 직접 접촉을 하게 될 경우 발암가능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최의원은 지적했다..
공원녹지과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문화예술공원에서만 33회에 걸쳐 각종 축제와 공연 및 행사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및 아동 등 25,782명이 이용했다.
약사 출신인 최미영 의원은 “뷰프로메진을 Kg당 2,000배액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하다고 하는 국립농업과학원의 회신이 있었다고 하지만 구태여 이런 발암가능 물질의 농약을 사용하는 것은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초구는 꿀벌을 폐사시키는 어드마이어의 이미다클로포이드를 꿀벌이 서식하는 지역에는 살포하지 않았고, 공원과 가로수 길에 살포하고 있다고 하지만 공원에 꿀벌이 서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OECD국가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기준은 WHO(세계보건기구)와 EU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고, 농촌진흥청의 농약품목 등록취소 건수가 2013년 3월 이후부터 2016년 12월까지 단 1건에 불과했다는 점은 농약 관리가 느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서초구민의 보건 향상을 위해 뷰프로메진과 이미다클로포이드와 클로티아니딘 등의 유해성분이 있는 농약 사용을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