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들의 제약 실무실습이 내용 업그레이드 보다 '자리'고민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동국대학교 약학대 정성훈 교수는 24일 대한약사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약학교육평가·인증 체계와 실무실습교육의 선진화'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제약업계, 약학대학의 컨트롤 타워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성훈 교수는 제약 실무실습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총 3주간의 과정에서 동영상 등 이론을 1주간 실시하고 2~3시간을 제약공장에서 실무실습을 실시하는데 제약사의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5년 제약실무실습 현황을 살펴보면, 실습인원은 총 1,786명으로 제약사 60%, 서울대/첨복단지 40%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제약산업 실무실습에서 제약 공장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며 실무실습 내용의 표준화를 제시하고 표준교안 도출해 표준 평가항목의 개정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학교와 업체간의 개별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어 제약사 최고 경영자의 의지가 중요한 상황으로 내용에 대한 표준화 과정을 고민하기 보다 제약공장실무실습 자리를 알아보는 데 급급하다는 것.
이에 제약사 실무실습을 나간 학생들이 별도의 교육을 받지못하거나, 동영상 교육 등에 그치는 경우도 있어 실망을 느끼고 제약사 업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제약업계와 약학대학의 컨트롤 타워를 도입해야만이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한 실무실습의 운영과 학교별 교육내용 편차 감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제약업계의 미래를 위해 제약사의 대승적 참여확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실습영역을 제약사 공장에 국한하지 않고 영역을 확대해 생물학적 제제,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세영 한국약학교육평가원장은 "학생들의 불만사항은 수요자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제약사에서 받고 싶은 교육이 아니라는 것으로 학생들이 하고 싶은 부분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공장 실습 기간을 줄이거나 원하는 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가면 사이트 문제 해소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