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당뇨 소모품 본인부담금 계산 '한번에'
팜포트, 무료 프로그램 개발…지급청구서 서류도 간단하게 인쇄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2-16 07:16   수정 2015.12.16 07:45

당뇨병 소모품 관련 요양비와 본인부담금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지급청구서 등의 서류도 간단하게 인쇄할 수 있어 약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면 복약안내문 프로그램 '팜포트'를 개발해 배포한 피에스알(대표 이병각 약사)은 최근 클릭 한번으로 요양비 지원금액과 본인부담금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는 '당뇨병 소모성 재료 요양비 신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요양비 지급청구서와 세금계산서, 거래명세서 등을 간단히 인쇄할 수 있다.

당뇨병 소모성 재료 판매에 참여하지 않는 약국이 참여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원금이나 본인부담금 계산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제출할 서류를 작성하는 것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요양비 신청에 필요한 요양비 지원금액이나 본인부담금 계산이나 환자가 제출할 서류를 작성해 주는 일 등이 추가적인 업무로 주어지는 경향도 있다.

피에스알이 개발한 '당뇨병 소모성 재료 요양비 신청'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러한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원금이나 본인부담금 계산을 짧은 순간에 쉽게 할 수 있다. 또, 세금계산서와 거래명세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소모성 재료의 명칭과 함께 제품관리번호도 인쇄돼 요양비 신청과 공단 심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약국에서는 취급 품목을 한번 등록하면 제품 검색을 위한 자판 입력 없이 엔터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구입 제품을 쉽게 입력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병각 약사는 "당뇨약을 처방받은 환자가 약국 방문 한번에 처방조제와 소모품 구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있다"며 "앞으로 약국에서 당뇨병 소모품을 구입하려는 환자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병 소모성 재료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 품목의 판매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당뇨병 소모품을 취급하는 약국이 많을수록 당뇨병 환자가 소모품 구입에 있어 의료기판매점 보다 약국을 선호하는 시너지효과를 이룰 수 있다.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팜포트 홈페이지(www.pharmport.co.kr)를 통해 내려받아 약국내 여러 대의 PC에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모든 약국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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