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죽염연구회'창립…생리효과연구
초대회장에 원광대 한약학과 김형민 교수
박혜원 기자 from-low@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9-10 10:36   
1,7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특수기법으로 제조되는 고순도 자죽염의 생리효과 등을 연구하기 위한 '대한자죽염연구회'가 창립됐다.

'대한자죽염연구회'는 지난 6일 원광대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고 초대 회장에 원광대 한약학과 김형민 교수를 선출했다.

자죽염연구회는 "최근 구운소금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식약청 보도에 따라 우리나라 고유 전통한약의 하나인 죽염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죽염 제조업체 대표자들이 주축이 돼 연구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김형민 초대 회장 자죽염 생리효과 규명
학술지 'Clinica Chimica Acta' 논문 게재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형민 교수는 최근 죽염의 생리효과를 규명해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임상화학분야 국제 전문학술지 'Clinica Chimica Acta'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자죽염은 인체 내에서 다양한 질병의 병태생리적인 반응들을 매개로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물질인 '염증성세포활성물질(inflammatory cytokines)'의 생성을 현저하게 억제시키는 항염 효과를 나타냈다.

주요 면역담당세포인 사람 비만세포를 특정 물질로 자극하면 증가하게 되는 염증성 세포활성물질 종양괴사인자알파(tumor necrosis factor-alpha), 인터루킨-1, 인터루킨-6이 세포독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농도로 자죽염 처리한 결과 각각 67%, 68%, 69%씩 억제됐다.

자죽염은 염증성세포활성물질의 유전자수준에서도 같은 억제효과를 보인 반면 일반 소금은 같은 농도에서 평균 25%만을 억제해 자죽염의 억제효과에는 못 미치는 결과를 나타냈다.

김 교수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자죽염이 각종 염증성질환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체 내에서 염증성 세포활성물질의 수준이 상승될 경우 염증반응뿐만 아니라 영양실조, 동맥경화성 심장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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