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시럽 제품 하나가 약국가에서 말썽이다. 맛이 이상하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4일 일부 약국에 따르면 C사의 건조시럽 ㅂ제품이 복용이 힘들 정도로 맛이 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에는 맛과 관련한 별다른 민원이 없었는데 최근 공급된 제품부터 맛이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약국 관계자의 말이다. 어린이에게 주로 조제·투약하는 전문의약품인 건조시럽의 맛이 최근 변했고, 이와 관련한 환자 보호자의 민원이 있다는 설명이다.
어린이용 건조시럽은 보통 복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맛도 쓰지 않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맛이 쓰다면 복약을 거부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A약국 ㄱ약사는 "어제 들어온 ㅂ제품부터 맛이 굉장히 쓰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실제 테스트 삼아 맛을 봤더니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ㄱ약사는 "C사에 연락했더니 교환해 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ㅂ제품 포장에 표기된 유효기간은 2017년 6월"이라고 말했다.
업체의 대응방식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단순히 제품을 교환할 일이 아니라 회수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이 환자의 복약이 힘들 수 있고, 이 경우 보호자가 약국으로 민원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ㄱ약사는 "해당 C사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더라"면서 "단순히 제품을 교환해 주겠다는 식이 아니라 회수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