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약사회비 얘기가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특별회비'가 관심의 대상이다.
약사회는 13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회비는 동결하고, 특별회비 2만원을 따로 책정하는 것으로 내년 회비의 가닥을 잡았다. 약바로쓰기운동본부와 관련된 특별회비 1만원이 책정됐고, 의약품정책연구소 관련 특별회비도 1만원이 따로 설정됐다.
약바로쓰기운동본부와 관련한 특별회비는 당초 1만 5,000원으로 안건이 상정됐지만 논의 끝에 1만원으로 얘기가 정리됐다.
특별회비는 약바로쓰기운동본부의 재단화와 무관하지 않다.
정세영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본부장은 한달전 내년에 본부를 재단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 약사회 자선다과회에 참석해 '재단 설립에 필요한 비용이 5억원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절반은 특별회비로 설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밖에서 조달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전달했다. 하지만 상임이사를 설득하는데는 실패했다. 당초 1만 5,000원 안건이 1만원으로 조정됐다.
의약품정책연구소 관련 특별회비도 다시 잡혔다.
운영상황이 좋지 않아 회생을 위해 올해 특별회비가 긴급 수혈됐지만 경영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에 특별회비가 다시 설정됐다.
책정된 약사회비와 특별회비는 다음주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회비와 특별회비는 대의원총회가 아니라 이사회 의결사안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다음주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해 내년 회비와 특별회비는 최종 결정될 것"이라면서 "회비와 관련한 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논의되고 결정되는 안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약사장학기금과 관련한 성금도 따로 설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상임이사회에서는 3,000원의 여약사장학기금 관련 특별성금 얘기도 나왔다. 약학대학이 기존 20개에서 35개로 늘어나면서 지원되는 장학금 규모가 늘어난 것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