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축사를 통해 선물 보따리도 풀어놨다.
이들 정치권 인사들은 회갑을 맞은 약사회와 약사사회에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과 견인차 역할을 강조했다. 현안에 대해서도 약사들의 의견과 뜻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도 힘을 실었다.
2일 저녁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코엑스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보건의료 분야 견인차 역할" 주문
먼저 축사에 나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137일간 운영된 봉사약국 운영에 감사드린다"면서 "긴급 재난상황에서 봉사약국 운영을 꾸준히 하면서 약사회 봉사활동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약사회가 통일준비위원회 시민참여단체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한반도 통일에 크게 기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준비된 통일이 중요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분야 가운데 하나인 보건의료 분야에서 약사회가 통일이 제대로 준비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이 김무성 대표의 말이다.
◇ "세상 직업 가운데 으뜸"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남자가 챙겨야 할 대상이 최근 하나 더 생겼다"면서 "바로 약이더라"라고 소개했다.
문 위원장은 "이용하는 단골약국에 건강을 잃으면 몽땅 잃는 것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면서 "건강을 잃으면 부나 명예가 소용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강을 챙기는 여러분은 세상 어떤 직업 가운데 으뜸"이라며 갈채를 보냈다.
이어 "앞으로 조국이 우뚝 서는 그 순간까지 국민건강 파수꾼이 되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약무장교제 만들어 달라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약사사회의 현안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곧 약학대학 6년제에 따라 졸업생이 처음으로 배출된다"면서 "자리를 함께 한 양당 대표와 위원장께 약무장교제도를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보건지소 등에 의사처럼 공중보건약사 제도를 만들어 대체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는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법인약국 문제와 신용카드 수수료 문제도 언급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법인약국 문제는 약사와 소통을 통해 뜻이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면서 "공산품과 다른 약에 대한 카드 수수료는 다른 공산품과 차별을 둬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