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선정 모범약국 ‘대구시 형우당약국’(약사/남석호)
대구지역 약국가는 전국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2가지 큰 특징이 있다. 의료기관과 약국이 문을 닫아 시민들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호천사 역할을 하는 ‘심야약국’과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365약국‘이 바로 그 주역들이다.
심야약국(1곳)과 365약국(9곳)은 보건의료 사각지역과 진료공백이 생기는 시간대에 250만 대구 시민들의 건강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건강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지역 약국가의 큰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올해 본지가 선정 시상하는 ‘시민추천 모범약국’으로 이들 9개 약국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참여로 시민들의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구시 북구 소재 형우당약국(약사 남석호)이 선정됐다.
'약사직능’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무장
2013년 8월부터 시작된 365일 연중무휴약국은 각 지역별로 심사기준을 통과해 엄격하게 선정된 약국이 참여했다. 이날 이후 대구지역에는 일요일은 물론 설날과 추석 등 명절과 국경일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문을 연 약국들이 생겨났다. 아침9시 이후부터 저녁10시 가까이까지 약이 필요한 시민들은 하시라도 불편 없이 찿아갈수 있는 약국들이 주변에 있게 된 것이다.
형우당약국 역시 이들 9개 연중무휴약국중 한 곳이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약국을 지켜온 남석호약사는 영남대약대(75학번)를 졸업한 후 줄곧 개국약사의 길을 걸어왔다고 한다.
남 약사는 365약국중 가장 헌신적인 약사로 평가받고 있다. 남 약사는 그동안 휴무일중 불시에 찿아온 응급환자에게 구급약을 전달한 후 119상황실을 통해 급한 상황을 모면 할 수 있게한 경험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한다.
남 약사는 현재 의약분업 환경하에서 필요한 전문약을 적시에 환자에게 투약하지 못하는 제도적인 한계상황이 무척 아쉬울 뿐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정작 필요한 약을 훤히 알면서도 속수무책일때가 많아 정말 답답하다는 심경을 속절없이 전했다. 기왕에 심야약국과 연중무휴야국을 운영하는 만큼 예외적으로 운영될수 있기를 희망했다.
약사는 천직, 365멤버로 계속 남을터
남석호 약사의 두 아들중 장남은 약대에, 차남은 의대에 진학해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보건의료가족이기도 하다. 독서와 영화감상 등 취미활동을 갖고 있는 남 약사는 천상 약사이다.
약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봉사하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그였기에 365약국을 접수한다는 소식을 듣자말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신청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고 여건이 될 경우 계속 365약국 멤버로 남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시민이 뽑은 모범약국으로 선정된 남석호약사에게는 오는 15일 약국경영대상시상식 석상에서 상패와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대구시약사회의 지역주민 사랑과 노력
대구시약(회장 양명모)은 올해초 시설개선추진단을 운영, 약국자동문설치 오픈매대활용 약사동선단축 등을 시행해 오고 있다. 약사자동문은 고령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 약국을 참여를 유도하고 약간의 지원을 통해 현재 1200여 약국 등 300곳 이상이 유리자동문을 설치했다.
약3백만원정도 예산이 들어가는 이 사업에 약국 4곳당 1곳이상이 참여했다는 것은 돈보다는 환자편익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의식변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작지만 의미있는 이같은 인식의 전환은 이미 작년부터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대구시약은 환자중심 시민중심의 약국환경 개선 노력과 함께 구체적 시민캠페인의 일환인 심야약국과 365약국을 지정하고 지역언론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뿌리를 내린다는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약사회는 대구시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 이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운영위원회에는 녹색환경연합, 대구시, 보건소, 언론사, 약사회가 참여해 약국선정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국약국 약사들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