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완균 교수 빅데이터 연구로 이시다떼상 수상
심사평가원 자료 토대로 약물 상호작용 연구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0-13 12:43   수정 2014.10.13 13:02
신완균 서울대약학대학 교수가 아시아약학연맹 행사에서 이시다떼상을 수상했다.

서울대약학대학 신완균 교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진행된 제25회 아시아약학연맹(이하 FAPA)에서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이시다떼상을 수상했다.

이시다떼상 수상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소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축적된 환자의 약물복용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 상호작용을 밝혀낸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교수는 9일 열린 FAPA 개막식에서 이시다떼상을 공식 수상했으며, 10일에는 이와 관련해 '국민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약물 상호작용 검출방법의 응용(application of drug interaction detection method to the korea national health insurance claims database)'을 주제로 연구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 연구 발표 직후 신완균 교수는 "50년의 역사가 있는 FAPA가 주최한 상을 수상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초교육 부문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흔치 않아 이번 연구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시다떼 상은 약학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연구업적에 따라 약학연구, 사회봉사, 교육, 리서치 등 5개의 분야에서 업적이 뛰어난 사람에게 수여한다. 일본 동경대 약학부 교수이면서 일본 약제사회 회장과 FAPA 회장을 역임한 이시다떼 박사가 설립한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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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인터뷰] - 이시다떼상 수상한 신완균 교수
"우리나라 건강보험 시스템 관심 반영된 것"


지난 10월 10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수테라하버리조트.

FAPA 심포지엄에서 신완균 교수의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약물 상호작용 검출방법의 응용' 발표가 끝나자 외국 참가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한 질문도 있었지만, 많은 질문은 연구의 발판이 된 시스템에 집중됐다.

신완균 교수의 연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3자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활용했다.

심사평가원에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제외한 환자정보와 의약품 코드, 보험 코드 등을 이용했다. 자료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두 약물의 복용 기간을 조사해 구간별 상호작용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FAPA 총회에 참석한 다른 나라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에 적지않은 관심을 가졌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전자청구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가 연결돼 있어 이같은 연구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 의료기관 3곳의 시스템이 통합된 곳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한 아시아 약사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래서인지 FAPA 시상식에 이어 열린 연구결과 발표에서도 아시아 다른 약사들의 질문이 쇄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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