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약국, 약사·약국 역할 알리는 '긍정적 효과'
접근성 활용, 약국 이미지 심기 한창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16 06:47   수정 2014.07.16 13:34

약국의 접근성을 활용해 진행중인 돌봄약국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관심이 필요한 계층에 대한 지원에 약사사회와 약국이 함께 한다는 인식을 심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 24개 지역 약사회 103곳의 약국은 가출 청소녀 돌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광진구를 비롯해 성북과 은평·마포·관악·영등포·동작·강서구 등을 중심으로 약국에서 오랜 노숙과 결식, 성매매 등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가출 청소녀를 찾아 의약품 제공하고 있다. 또, 보호시설·의료기관 연계하고 지원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중이다.
 

돌봄약국에서는 어려움이 생긴 청소녀가 약국을 찾아오면 감기약이나 진통제 등의 일반의약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이 가능한 약국에는 인식이 가능한 하트모양의 간판도 따로 제작해 게시했다.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알리는 작업도 시작했다. 건강을 돌보고 지키는 일에 약사가 함께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1,300곳에 게시해 알리고 있다.

이보다 앞서 서울 지역에는 지난 5월부터 263곳의 어르신 돌봄약국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파지 수거 등으로 생계를 꾸리는 노인들에게 파스와 장갑, 마스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끼 등을 지원했다. 이달에는 제약사의 협조를 거쳐 영양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어르신 돌봄약국은 서울시의 지원과 서울시약사회 자체 사업비를 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달부터는 방문 약료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 약료서비스는 쪽방촌 54곳을 선정해 약사들이 2인 1조로 한 달에 한번 방문해 약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사업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의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가출 청소녀와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건강을 챙기는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의사협회 등 일부 사업 운영에 반발하는 모습도 있지만 다른 기관도 함께 참여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면서 "사업에 동참한다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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