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약, 중복 약사감시 일원화 촉구
38회 정총, 한약조제 100방 규제철폐 건의
유성호 기자 shyoo@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1-28 15:03   
제주도약사회(회장·최창주)는 27일 제38회 정기대의원총회(의장·한근세)를 열고 100방으로 묶여 있는 한약조제약사의 조제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대약에 건의키로 했다.

도약은 또 낱알판매 금지가 건강보험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연구용역사업을 벌여 줄 것을 대약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도약은 이와 함께 정부의 중복 약사감시가 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완화 또는 일원화해 줄 것을 관련기관과 상급회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창주 회장은 "금년은 의약분업 실시 이후 최후의 격전장이 될 것"이라며 "공격적, 능동적인 회무 운영으로 약사의 직능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총회는 7,482만원 규모의 지난해 세출예산을 승인하고 7,762만원 규모의 올 세입·세출예산안과 사업계획안 심의는 초도이사회에 위임했다.

도약은 올 주요사업으로 분업정착과 약국경영 개선, 의약품 공급 및 유통체계 확립, 상시교육을 통한 약사 이미지 제고, 한약조제권 회복 및 의료일원화 추진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총회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직한 김혜정 전 부회장을 대신해 고은희 부회장(백세약국)을 인준했다.

총회는 또 2000년도 미수 회원에 대해서는 여의치 않은 사정을 감안해 결손처리키로 했으며 지난해 미수회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를 받아 미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 5,500만원에 전세로 입주해 있는 회관 임대료를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350만원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의약분업 이후 급격히 늘어난 약사감시로 인해 약국 경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단속 위주의 감시보다 계도, 확인 차원의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한 대의원은 '동네약국 죽이기 운동'이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처방전을 받기 위해 소수 문전약국이 일반약 난매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도내 주요 3개 도매상에 대해서는 약가 변동 등 정보제공이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행태가 지속될 경우 약사회 차원의 도매상 설립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대해 최창주 회장은 제주도 약국의 10% 가량 되는 동네약국에 대한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며 경영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편 도매상에 대해서도 성실한 정보제공을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우근민 제주지사를 비롯해 대약 한석원 회장을 대신해 장복심 부회장, 김병욱 광주식약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원로회원인 역대 자문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약사회장 표창=김재숙(북제주군약사회 감사), 현익상(제주시약사회 총부위원장) △제주도약사회장 감사패=오진택(도보건위생과 의약담당), 강준규(제주시보건소 의약담당), 진기탁(제주도약업협의회장) △제주도약사회 회원공로패=한근세(도약사회 총회의장) △제주시약사회 회원공로패=김준택(제주시약사회 총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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